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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청 전경<제공=하동군> |
하동 쌀은 최근 일본 시장에 첫 진출하며 12개국 수출이라는 성과를 올렸고, 이는 농가 소득 안정과 가격 방어에도 기여하고 있다.
군은 올해 수출목표 700t 달성을 통해 벼 재배면적 감축 실적 약 135ha를 확보할 계획이다.
고품질 수출용 쌀 생산을 위해 665ha 규모 계약재배를 확대하고, 신품종 '아람' 도입 등 품종 경쟁력도 강화됐다.
드론 방제, 비료 지원, 품종 검사비 등 맞춤형 지원이 병행되며, 2025년에는 총 37억 원 규모 예산이 투입된다.
하동쌀 브랜드는 기존 6개에서 4개로 통합되고, 프리미엄 브랜드 '별천지 하동쌀'이 새롭게 출범한다.
다만 수출 확대가 지속 가능한 농업 구조 개선으로 이어지려면 내수 기반의 균형 있는 전략도 필요하다.
국내 소비 감소와 농가 고령화 속에서, 수출에 편중된 구조는 중장기적 이중 부담을 낳을 수 있다.
품질 중심 유통 혁신과 동시에, 지역 내 소비 확장과 생산자 복지 시스템도 함께 설계돼야 한다.
쌀은 흙에서 자라지만, 시장에서 자란다.
브랜드는 포장에 쓰는 말이 아니라, 신뢰에 쌓이는 시간이다.
gkehd=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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