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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CC 성수기 고객 맞이 준비<제공=거창군> |
군은 휴장일인 지난 5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골프장 곳곳에 꽃을 심고 환경을 정비하는 등 고객맞이에 나섰다.
버들마편초 2000본, 이테아 100본, 웨딩 찔레꽃 84본, 붉은 조팝꽃 200본이 주차장과 9번홀 경계, 클럽하우스 테라스에 심어졌고 클럽하우스 내부 시설과 코스 정비도 병행됐다.
특히 프론트와 라커룸, 에어컨 설비를 점검하고, 주차장 카스토퍼와 과속방지턱, 태양광 안전 표지판, 유도선, 유휴지 잔디 보식 등 전반적 시설 개선이 이루어졌다.
골프카트 정비와 그린 통기 작업도 병행돼 코스 품질 제고에 힘을 더했다.
거창CC는 지난 1월 1일 군 직영 체계로 전환된 뒤 저렴한 그린피와 수려한 자연경관, 안정된 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나인홀 기준 평일 3만 원, 주말 4만 원이며, 18홀 기준 평일 6만 원, 주말 8만 원이다.
카트료는 팀당 9홀 3만2000원, 18홀 6만 원이며 캐디 없이 운영된다.
거창군민은 각각 5천원(9홀), 1만원(18홀)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예약은 매월 1일과 1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가능하며, 군민의 날(매월 마지막 날)은 거창 군민에게 우선 예약권이 부여된다.
오전 9시에 열린 티타임 중 잔여 티는 같은 날 10시 30분부터 일반인에게도 개방된다.
거창군은 골프 대중화를 위해 엘리트 유소년 육성과 단체 운영, 골프체험 행사 등을 이어가며 군민 참여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실제 제64회 경남도민체전 골프 종목 우승도 거창CC 연습 라운지 지원이 한몫했다.
군 관계자는 "자연과 호흡하는 골프장으로서 고객이 머무는 시간 내내 만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시설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거창CC는 더 이상 군민 전용 골프장이 아니다.
가성비 좋은 공공시설이 입소문을 타고 도민과 외지 골퍼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사이, 거창은 이름 모를 들꽃처럼 조용히 스포츠 중심지로 피어나고 있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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