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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주민들의 교통 편의 증대를 위한 공영주차장 조성<제공=창녕군> |
78면 규모로 조성된 이 주차장은 문화예술회관과 보건소, 버스터미널 인근에 자리잡았다.
그동안 이 지역은 주요 공공시설이 집중돼 있으면서도 주차 공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주민과 방문객의 민원이 끊이지 않던 곳이기도 하다.
새로 조성된 주차장에는 전기자동차 전용 충전구역과 터미널 연결 데크계단도 함께 설치됐다.
군은 이를 통해 교통혼잡 완화와 보행환경 개선,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낙인 군수는 "단순한 주차 공간 확충을 넘어 전기차 인프라와 터미널 이용자 동선까지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실질적인 생활 편의를 높이는 공공 인프라 확충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78면이라는 규모가 이 지역 주차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공공시설 집중 지역의 특성상 평일과 주말, 행사 기간의 주차 수요 편차도 고려해야 한다.
군은 구 영산IC 도로변 유휴부지를 활용한 추가 주차장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주차환경 개선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차 공간은 늘었지만 이용 패턴은 여전히 숙제로 남았다.
콘크리트 위에 그어진 하얀 선이 과연 모든 불편을 지울 수 있을까.
창녕=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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