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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공예협회 작품전<제공=산청군> |
지역 공예작가들의 창작 활동 지원과 수준 높은 공예 문화 소개를 위해 마련됐다.
작품전에는 공예협회 회원 23명이 참여해 자신만의 손길이 담긴 도자기, 한지, 섬유, 가죽, 목공예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18회를 맞는 이번 전시는 지역 공예계의 꾸준한 역량 축적을 보여주는 자리다.
박수병 산청군공예협회장은 "우리 민족의 얼이 숨 쉬는 작품 관람으로 지친 일상을 회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전통공예를 생활산업으로 계승·발전시키는 공예인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동의보감촌이라는 전통 의학의 성지에서 열리는 공예전은 전통문화의 조화로운 만남을 연출한다.
"전통공예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군수의 의지도 밝혔다.
4일간의 전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장인정신이 깃든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다만 공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젊은 세대 유입과 판로 확대 방안도 함께 모색돼야 한다.
23명의 장인이 빚어낸 작품들이 동의보감촌에 모였다.
손끝에서 시작된 전통이 다시 한 번 우리 곁으로 찾아온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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