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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시천면(덕산시장) 전경<제공=산청군> |
산불로 인한 예약 취소 등 간접 피해를 입은 업체들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지원 규모는 총 55억 원이며 2년 거치 3년 균분 상환 조건으로 금융기관 자체 신용·담보대출을 제공한다.
시천면, 삼장면, 단성면 소재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융자 한도액은 업체 규모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소상공인은 기존 대출 한도를 2배 수준으로 상향 조정해 매출 규모에 따라 최대 2억 원까지, 중소기업은 최대 5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 신청은 6월 2일부터 10일까지 협약 금융기관에서 받는다.
협약 기관은 농협산청군지부, 경남은행 산청지점, 산청새마을금고, 기업은행 진주지점, 산청군농협 본점과 14개 읍면 지점 등이다.
은행 여신 규정상 상환능력을 갖추고 융자지원 제외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자세한 사항은 산청군 홈페이지나 지역경제담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간접 피해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심사 절차가 구체적으로 제시돼야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승화 군수는 "산불 피해 업체의 경영 안정화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55억 원 특별 지원책이 시작됐다.
산불이 앗아간 것들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다린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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