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누비는 사이클, '투르 드 경남'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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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누비는 사이클, '투르 드 경남' 열린다

경쟁은 치열해졌지만, 주민의 길은 잠시 닫힌다

  • 승인 2025-05-30 10:45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1. 투르 드 경남 2025, 7일 남해에서 개최
투르 드 경남 2025, 7일 남해에서 개최<제공=남해군>
경남도는 오는 6월 4일부터 8일까지 남해안 5개 시군에서 '투르 드 경남 2025'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지난해 처음 열린 이후 올해 국제사이클연맹(UCI) 공인을 받은 아시아 투어 국제 도로 사이클 대회로 격상됐다.

통영, 거제, 사천, 남해, 창원 등 5개 시군 약 553km 구간에서 진행되며, 참가 선수들은 세계 각국에서 모인다.

6월 7일 남해군 구간 레이스는 남해읍 실내체육관을 출발해 남구마을과 상주은모래비치, 독일마을 등을 거쳐 읍내로 돌아오는 약 123km 거리다.



주요 경로는 연죽교차로, 탑동교차로, 월곡, 미조면, 지족삼거리 등을 포함한다.

남해 실내체육관 앞 무대에서는 경기를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고, 군민 이벤트와 경품 추첨도 열린다.

남해군은 교통 통제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고, 이순신 장군의 승전지와 해안 경관을 국내외에 알릴 계획이다.

하지만 대회가 커질수록 지역 주민의 불편도 커진다.

'일시 통제'라는 말은 하루 생계가 도로에 걸린 사람들에겐 결코 가볍지 않다.

세계적 이벤트라 해도, 주민이 납득할 준비가 덜 됐다면 그것은 홍보가 아니라 일방 통보다.

길을 열기 위한 경주는 필요하다.

다만, 가장 먼저 마주할 주민의 속도와 숨결을 고려하는 일부터가 '투르 드 경남'의 진짜 출발점이다.
남해=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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