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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청 전경<제공=거제시> |
시는 '신중년 내일이음 50+ 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거제시에 거주하는 50~64세 구직자를 올해 1월 이후 신규 채용한 제조 기업이다.
기업은 채용 후 5개월간 임금을 지급하고 고용을 유지한 상태에서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근로자 1인당 최대 250만 원, 기업당 최대 2명까지 총 20명을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신중년 구직자에게는 재취업 기회를, 기업에는 인건비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지원 인원이 20명에 불과해 실효성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중년 인력 활용 정책이 일회성 지원에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장기 고용 유지를 위한 사후 관리 방안이 병행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재취업이라는 출발선은 열렸지만 그 끝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서 있다.
봉투 속 이력서보다 절박한 건, 지속 가능한 자리가 아닐까.
거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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