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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양파재배 기술 함양에서 전수받다<제공=함양군> |
이날 행사에는 농촌진흥청과 함양군 양파 재배 농가 등 25명이 참석해 일본의 노지 셀 트레이 육묘 및 기계화 기술을 공유했다.
이번 컨설팅은 함양 양파 산업의 기계화율 향상과 농가 부담 경감을 위한 기술 교류 차원에서 추진됐다.
일본 양파 재배 선진농가인 노구찌팜의 노구찌 슌 대표가 방한해 중남부 지역 양파 전 과정 기계화 현황과 노지 셀 트레이 육묘 기술을 직접 설명했다.
오전에는 농업기술센터에서 기술 소개와 질의응답이 진행됐고 오후에는 노지 셀 트레이 육묘 현장과 양파 재배 현장을 방문해 현장 중심 컨설팅이 이어졌다.
농촌진흥청 이승돈 원장은 "노지 셀 트레이 육묘는 양파 기계화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함양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는 양파 수확 이후 저장 및 유통 과정에 대한 견학도 함께 진행됐다.
군은 2025년 가을 정식용 묘부터 노지 셀 트레이 육묘 기술을 적용한 기계 정식 실증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새로운 기술의 현장 정착을 위해서는 농가 교육과 초기 투자비 지원 방안 마련이 병행돼야 한다.
기술 도입과 실제 확산 사이에는 여전히 현실적 과제들이 남아 있다.
선진 기술을 배우는 것과 실제로 뿌리내리게 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토양이 다르면 같은 씨앗도 다르게 자란다.
함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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