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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만 대표 기자회견<제공=유튜브 캡쳐> |
시는 30일 배포한 자료에서 "홈 경기 재개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으며,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시는 그간 KBO와 NC다이노스 측과 함께 다양한 방안을 논의해 왔다며, 창원NC파크 안전 문제를 포함한 야구 활성화 대책을 모색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NC 구단 입장은 달랐다.
이진만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구단의 거취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처음으로 공식화했다.
구단은 외장재 추락 사고 이후 발생한 경기 중단과 40억 원대 손실을 언급하며, 창원시의 대응과 지원에 아쉬움을 표했다.
또한 KBO와도 다양한 대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창원시의 실행력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양측 입장 차는 이 지점에서 드러난다.
창원시는 "상호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지만, 구단은 이미 실행 여부를 조건으로 협력의 전제를 달았다.
"실질적 대책 마련이 우선이다"는 요구가 나온다.
"신뢰 회복 없이 파트너십은 공허하다"는 지적도 있다.
공은 다시 창원시로 넘어갔다.
NC의 경고는 외면한 약속보다 한 장의 계약서에 가깝다.
창원=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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