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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 중간보고회<제공=거창군> |
군은 30일 군청 상황실에서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구인모 거창군수를 비롯해 관련 부서장과 용역기관 관계자 등 13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총 200억 원이 투입된다.
거창읍 대평리 일원 11ha에 첨단 자동화 기술이 적용된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한다.
핵심 시설은 임대형 스마트팜 4ha와 지원시설 1ha로 구성된다.
보고회에서는 에너지 자립형 구조 설계와 데이터 기반 작물 생산 시스템 도입 방안이 제시됐다.
교육·체험 기능 연계와 농산물 생산 전후방 산업시설 연결 계획도 포함됐다.
질의응답에서는 인재 육성과 청년농 유입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지역 농업인과의 협력 모델과 연중 운영 가능한 작물 재배 체계도 논의됐다.
구 군수는 "기후위기와 농촌 고령화 극복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청년농 유입을 위한 구체적인 창농 지원 프로그램은 여전히 구상 단계다.
200억 원 투입 대비 실제 청년농이 얼마나 유입될지에 대한 목표치도 제시되지 않았다.
임대형 스마트팜 운영 방식과 지역 농업인들과의 연계 방안도 구체화가 필요하다.
군은 6월 중 농림축산식품부 승인을 받아 하반기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거창 농업의 미래를 그리는 청사진은 화려하다.
하지만 그 그림을 현실로 만들 디테일은 아직 희미하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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