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계 환경의 날, 해양플라스틱 수거<제공=사천시> |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주제로 한 유엔환경계획과 한국 정부 공동 행사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유엔환경계획에 따르면 매년 800만 t 플라스틱이 바다에 버려져 10만여 마리의 해양생물이 사망한다.
우리바다환경지킴이는 2023년부터 에코피스아시아와 함께 연중 캠페인을 벌여왔다.
지금까지 사천 연안에서 156차례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폐기물 자루 1289마대, 해양쓰레기 117t을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정판 회장은 "지난 3년간 활동으로 사천 연안의 해양쓰레기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활동으로 사천이 아름다운 관광지로 바뀌면 수산물 가치도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 많은 어업인과 시민 참여를 통해 환경 리더십 향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매년 새롭게 유입되는 해양쓰레기 발생 억제 방안이 병행되어야 한다.
수거 활동만으로는 근본적인 해양오염 해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지자체와 어업인, 관광객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과제로 남아 있다.
바다는 깨끗해지고 있지만 쓰레기는 여전히 밀려온다.
손으로 건져내는 속도보다 버려지는 속도가 더 빠르다면 언제까지 퍼낼 것인가.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