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릴레이 관광 캠페인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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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릴레이 관광 캠페인 참여

사진은 찍혔지만, 관광은 머물렀을까

  • 승인 2025-05-31 15:02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김윤철 합천군수, 경남 구석구석 여행하기 릴레이 캠페인
김윤철 합천군수, 경남 구석구석 여행하기 릴레이 캠페인<제공=합천군>
경남 합천군이 지난 30일 핫들생태공원 파크골프장에서 '경남 구석구석 여행하기' 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했다.

경남도가 주관하는 지역 관광활성화 프로젝트로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김윤철 합천군수와 강상열 파크골프협회장, 회원들이 참석해 관광지 홍보와 응원 메시지 전달에 나섰다.

경남 18개 시군이 순차적으로 참여해 명소를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촬영하고 지역 소상공인을 격려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날 촬영지인 핫들생태공원 파크골프장은 황강변 자연을 배경으로 조성된 36홀 규모다.

골프장 간 간섭을 최소화한 설계와 체계적 관리로 이용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4월부터 시작된 이번 릴레이는 각 지역의 대표 명소를 차례로 조명하며 도민과 관광객의 관심을 끌어내고 있다.

김 군수는 "관광소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인사와 황매산, 영상테마파크 등 합천의 대표 관광지를 함께 언급하며 방문을 독려했다.

다음 릴레이 주자로 하승철 하동군수와 홍보대사 안성훈 씨를 지목하기도 했다.

하지만 SNS 인증사진 중심의 방식으로 실제 관광객 유입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검증이 미비하다.

행사 참여 이후 관광소비 증대나 소상공인 매출 증가 같은 구체적 지표 설정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릴레이 형식 특성상 단발성 노출에 그칠 우려도 제기된다.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려면 지속적 관심을 유지할 수 있는 구조적 장치와 소비 연계 프로그램이 병행되어야 한다.

사진은 남았다.

그러나 그 사진 속 발걸음이 현실의 매출로 이어졌는지는 아직 찍히지 않았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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