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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대한씨름협회와 협약 체결<제공=거창군> |
대회는 오는 10월, 거창군 스포츠파크에서 7일간 열릴 예정이다.
전국에서 모인 생활체육 씨름선수 500여 명과 어린이 선수 400여 명이 각각 4일, 3일 일정으로 경기를 치른다.
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스포츠 도시 이미지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구인모 군수는 "이번 씨름대회가 거창군을 스포츠 중심 도시로 이끄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협회와 협력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운영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거창군은 최근 제2스포츠타운과 창포원 파크골프장을 준공하며 체육 인프라를 확장 중이다.
검도, 유소년축구, 소년체전 등 전국 단위 대회를 연이어 개최하며 스포츠 유치 기반을 넓혀왔다.
그러나 씨름 종목 특성상 대회 이후 관광이나 상권으로의 파급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단기 행사에 그치지 않기 위해선 지역 콘텐츠와의 연계 전략 마련이 요구된다.
행사는 모인다.
하지만 모인 사람을 머물게 하는 건, 씨름판 너머의 준비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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