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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훈 의원<제공=진주시의회> |
전례 없는 경기침체 상황에서 지역 생산자와 기업을 보호하고 지역 내 자금 순환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광역시의 지역상품 우선구매 업무협약과 청주시의 94.6% 구매율 달성 사례를 벤치마킹 모델로 제시했다.
강원도와 여수시 등 타 지자체의 지역 기업 우선 정책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오 의원은 조례 제정, 지역 업체 인센티브 강화, 홍보 채널 운영 등 3가지 핵심 방향을 제안했다.
전국 76개 지자체와 4개 시도교육청이 관련 조례를 도입해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근거를 들었다.
지역 제한 입찰과 가점 제도를 통해 지역 업체 수주 기회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주 상공회의소와 지역 경제단체, 경남교육청과의 협력체계 구축도 강조했다.
청년인구 유출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핵심 정책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타 지자체 사례 나열에 그쳐 진주시 현황 분석과 맞춤형 전략은 부족했다.
현재 진주시 지역업체 구매 비율과 문제점에 대한 구체적 데이터 제시도 아쉬운 부분이다.
조례 제정과 인센티브 확대에 따른 예산 소요와 재원 조달 방안도 구체화가 필요하다.
좋은 정책이지만 진주형 차별화 전략이 보이지 않는다.
다른 도시 옷을 입히기보다는 진주에 맞는 옷을 재단하는 게 먼저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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