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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사절단 성과 주목! - 오스트리아 빈<제공=진주시> |
지난 5월 24일부터 6박 9일간 오스트리아·헝가리·불가리아를 순방한 10개 중소기업 사절단이 총 130건 상담을 진행했다.
미국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신흥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KOTRA와 공동으로 기획된 이번 사절단은 실질적 성과 도출에 집중했다.
각국에서 열린 수출상담회를 통해 현지 바이어들과 1대1 맞춤형 비즈니스 상담을 실시했다.
특히 미국 관세 타격이 예상되는 기계 부품 분야에서 A기업이 150만 달러 규모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현지 주목을 받았다.
진주실크 제품을 선보인 B기업은 4건 3만3000달러, K-뷰티 화장품 C기업은 2건 3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파견지인 오스트리아는 1인당 국민소득 5만 달러를 넘는 고소득 국가이며 헝가리는 중부 유럽 물류 중심지로 자동차·전자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진주시는 "유럽은 진주 중소기업들의 전략적 시장"이라며 "긴급지사화 사업과 연계해 실제 수출로 이어지도록 밀착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양해각서 체결이 실제 수출 성과로 연결되기까지는 지속적인 후속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954만 달러 상담 성과가 구체적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체계적 지원 방안과 장기적 시장 개척 전략 수립이 요구된다.
바이어와 악수를 나누는 순간은 짧지만 신뢰는 오랜 시간이 쌓는다.
계약서 위에 서명할 펜 끝에 기업의 미래가 달려 있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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