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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 빛과 바람의 정원<제공=진주시> |
협약은 6월 개최 예정인 박람회를 앞두고 서면으로 이뤄졌으며, 서울특별시와 한국남동발전, LH, ㈜한반도, ㈜예원조경건설이 참여했다.
진주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의 비전과 가치를 담은 '동행정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동행정원'은 ESG 실천과 사회공헌을 연계한 공간으로, 기관별 철학과 상징을 정원 언어로 표현한다.
서울은 '남산의 자연'을 테마로 도심 속 회복을 담았고, 남동발전은 '빛과 바람'을 형상화한 에너지 정원을 내세운다.
LH는 일상 속 가까운 자연 '바투 정원'을, ㈜한반도는 생태 본질에 주목한 '자연의 정원'을, ㈜예원은 'Sweet Home'을 콘셉트로 정원을 설계했다.
정원은 전시의 경계를 넘어 산업과 문화, 시민 삶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다.
기관 참여형 정원 조성은 진주시가 지향하는 '상생형 정원 산업 모델'의 일환이기도 하다.
하지만 각 정원의 메시지가 행사 이후 어떤 방식으로 지속될지는 여전히 계획이 분명치 않다.
정원의 철학이 일회성 전시에 머무르지 않기 위해선 후속 활용 방안이 병행돼야 한다.
단순 조형을 넘어 실질적 도시공간 활용이 요구된다.
정원은 가꿀수록 피어난다.
함께 심은 마음이 남긴 풍경이 도시의 표정을 바꾼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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