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산청군 찾아가는 지적민원 상담실<제공=산청군> |
군은 한국국토정보공사 산청지사와 함께 매월 2회 읍면을 순회하며 상담을 진행한다.
지적담당 공무원과 국토정보공사 직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토지 관련 민원을 접수한다.
지적측량과 토지이동 정리, 조상 땅 찾기까지 다양한 상담이 이뤄진다.
현장에서 해결 가능한 민원은 즉시 처리하고, 복잡한 사안은 후속 안내를 병행한다.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도 행정 서비스를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교통 여건과 고령화 문제로 군청 방문이 어려운 주민을 고려한 조치다.
현장과의 거리보다 마음과의 거리를 좁히려는 시도다.
그러나 일정표와 운영 방식 사전 고지가 부족하면 오히려 혼란을 줄 수 있다.
읍면 간 편차 없이 균형 있게 배치돼야 제도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
토지는 정지된 땅이지만, 그 위의 삶은 움직이고 있다.
이동하지 못하는 주민에게 행정이 먼저 다가가는 일이야말로, 가장 먼저 옮겨야 할 '지적'이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