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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굽네치킨과 지역상생 협약 연장<제공=남해군> |
지앤푸드는 '굽네치킨' 브랜드를 운영하며 남해마늘을 활용한 메뉴를 개발해 전국 1,300여 개 매장을 통해 공급해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22년 체결된 지역상생 협약의 연장선으로, 지역경제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지속적인 협력 구조를 뜻한다.
지금까지 이 협약을 통해 소비된 남해산 마늘은 220톤 이상으로 집계된다.
그러나 총 생산량 대비 사용 비율이나 참여 농가 범위는 제시되지 않아, 협력 효과 구조적 실효성은 판단이 어렵다.
단순 판매 실적을 넘어 생산 기반 유지와 농가 안정이라는 목표에 도달했는지를 판단하려면, 공급 체계 전반의 정보 공개가 전제되어야 한다.
남해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특산물 전국 유통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지앤푸드 측도 '남해마늘 바사삭'을 비롯해 다양한 신메뉴를 지속 개발하며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남해마늘은 경제 자산이자 문화적 상징"이라며 "행정은 농가와 기업이 만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행정과 기업의 협력모델이 실효성을 갖추려면, 유통성과뿐 아니라 공급의 구조·범위에 대한 공적 기준도 함께 제시되어야 할 시점이다.
남해=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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