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농산가공 MD육성 교육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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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농산가공 MD육성 교육생 모집

가공만으론 부족하다, 팔 수 있어야 산다

  • 승인 2025-06-02 14:50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거창군 농식품 가공창업 역량강화 MD육성교육 강의
거창군 농식품 가공창업 역량강화 MD육성교육 강의<제공=거창군>
경남 거창군이 농산가공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교육을 개설했다.

군은 오는 6월 10일까지 예비 창업자와 농업인을 대상으로 'MD육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교육은 6월 16일부터 7월 21일까지 총 10회, 매주 월·목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장소는 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복합교육관 2층이며, 숏폼 제작부터 스마트스토어 활용까지 디지털 마케팅에 초점을 뒀다.



커리큘럼은 유통·홍보 중심의 디지털 콘텐츠 실습으로 구성됐다.

AI 기반 콘텐츠 제작과 유튜브 편집도 포함돼 실전 역량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러나 현장 연계형 실습, 시제품 테스트, 브랜드 개발 등 창업 실행단계는 계획에서 빠져 있다.

교육이 창고에 머무를지, 시장에 닿을지는 이후 정책 연계 여부에 달렸다.

유통 플랫폼 활용은 이미 대다수 지자체 교육에서 반복되는 항목이다.

거창군만의 특화 콘텐츠 없이 '디지털 전환'만 강조한 구성은 차별성 측면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또한 교육 대상이 고령층 농업인임을 고려할 때, 영상 편집과 AI 활용은 장벽이 될 수 있다.

디지털 접근성을 보완할 교육 도우미나 튜터 배치 등의 지원책이 병행돼야 한다.

강의는 많지만 실행은 없다면, 가공품은 책상에서만 존재하게 된다.

배운 것을 팔 수 있어야, 그 교육은 가치를 가진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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