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어촌개발 국비 93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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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어촌개발 국비 93억 확보

통영·거제 4곳 선정됐지만 5년 뒤가 궁금하다

  • 승인 2025-06-05 08:08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거제구조라권역사업계획도
거제구조라권역사업계획도<제공=경남도>
경남도가 해양수산부 주관 '2026년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에서 통영시와 거제시 4개소를 선정시켜 국비 93억 원을 확보했다.

도는 5일 권역단위 거점개발사업 2개소와 시군 역량강화사업 2개소가 모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통영시 대안 권역은 64억4000만 원을, 거제시 구조라 권역은 64억6000만 원을 각각 지원받는다.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낙후된 어촌의 기초 생활과 주민 소득 수준을 높이는 사업이다.



전국 14개소 중 경남이 4개소를 차지하며 신청한 곳 모두가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통영시 대안 권역은 유자와 은행나무를 활용해 고양이 공방과 체류형 관광 공간을 조성한다.

거제시 구조라 권역은 복합 커뮤니티 공간과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어 주민 삶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사업은 내년부터 기본계획 수립을 거쳐 5년간 추진된다.

하지만 5년 뒤 이 마을들이 진짜 살아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관광 공간을 만든다고 해서 관광객이 저절로 찾아오지는 않는다.

유자와 은행나무가 아무리 아름다워도 지속적인 관리와 프로그램 없이는 빈 공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어촌 재생의 핵심은 하드웨어가 아니라 그곳을 채울 사람과 이야기다.

꽃밭을 만들어도 물을 주지 않으면 시든다.
경남=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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