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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세계백화점 판촉행사에서 진행된 고창명품수박 출시 기념식./고창군 제공 |
27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를 통해 단순한 지역 특산물의 범주를 넘어 전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명품 수박'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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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31일 진행된 지리적표시 고창 명품수박 출시 기념식./고창군 제공 |
또한, 올해 고창군에서 생산되는 전체 수박의 도매 시세도 평균 10% 이상 상승해 지역 농가의 수익 증대에도 크게 기여했다. 고창군은 이번 시즌 고창 수박 판매 등으로 약 80억원 규모의 직·간접적 경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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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적표시 고창명품수박 출시 기념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박형남 수박 농가./고창군 제공 |
출시 직후 각종 방송과 신문에 비중 있게 소개됐고, '제22회 고창 복분자 수박 축제' 판매 부스에서도 밤 늦게까지 줄이 이어지며 고창군 농업 브랜드 전략의 성과를 증명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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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복분자와 수박축제에서 진행된 수박판매 부스./고창군 제공 |
특히 이번 명품화 프로젝트는 '농가 대상 품질 고급화 교육'→'명품 수박 생산자 검증' →'당도 및 중량 등 철저한 품질 선별 및 프리미엄 포장'→'고급 브랜드 시장 공략'을 기반으로 실행되었다.
이를 통해 당도 12브릭스 이상, 중량 8~9㎏의 최고급 수박만을 선별해 GAP 인증(농산물 우수관리인증)과 지리적 표시 인증을 동시에 획득한 '프리미엄 고창 수박'을 만들어냈다. 소비자가 1덩이에 5만원을 지불함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큰 호응을 얻으며 빠르게 완판되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 수박은 지역 특산물을 넘어 대한민국 프리미엄 농산물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고창 브랜드의 위상을 더욱 높여, 세계가 주목하는 '고창 명품'의 역사를 써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지리적 표시제는 특정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품질이나 특성이 해당 지역의 자연환경과 밀접하게 연관된 경우에만 국가가 부여하는 인증제도다. 고창 수박은 지리적 표시 인증을 기반으로 '고창'이라는 이름 자체가 프리미엄을 상징하는 브랜드가 되었다는 점에서, 지역농산물의 차별화와 고급화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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