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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밀양형 우리동네 마을돌봄 지도 제작·배부<제공=밀양시> |
시는 학부모들이 자녀에게 맞는 돌봄 서비스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정보를 체계화했다.
이번 지도에는 밀양형 아이키움 배움터, 밀양 다봄센터, 지역아동센터, 아이돌봄 바우처 등 7개 분야 돌봄 자원이 포함됐다.
총 6단 12쪽 분량으로 제작돼 각 시설별 명칭, 위치, 이용 대상 등을 명확히 담았다.
밀양 다봄센터는 올해 처음 반영된 시설로, 경남도교육청과 협력해 학교와 마을이 연계되는 돌봄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공공시설 중심의 밀양형 아이키움 배움터도 지도에 포함돼 지자체 특화 모델을 보여준다.
이경숙 미래교육과장은 "복잡하게 느껴지는 돌봄 정보를 한눈에 보기 쉽게 구성했다"며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도는 공간 기반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돌봄 정책의 실효성을 강화하는 도구로 주목된다.
다만 지도의 역할이 정보 제공에 머무르지 않으려면, 각 시설 간 연계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보완이 병행돼야 한다.
시설별 운영 시간과 신청 방법을 연계 시스템으로 통합할 경우, 이용자의 실질적 접근성이 개선될 수 있다.
공간은 그저 안내가 아니라 연결을 위한 출발점이다.
이제 지도에 길이 생기고, 그 길에 사람이 걸을 차례다.
밀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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