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창원시청 전경<제공=창원시> |
이번 사업은 경상남도, 도교육청, 창원시가 함께 추진하는 '미래교육 혁신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사업 대상은 창원시 내 중학교 5개교, 고등학교 3개교 등 총 8개 학교이며, 기간은 7월부터 12월까지다.
프로그램은 전교생 대상 강의형 멘토링, 소그룹 심화 멘토링, 직업체험 현장학습 등으로 구성됐다.
멘토로는 대학 교수, 연구원, 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며, 학생의 관심 직업군에 따라 맞춤형 멘토-멘티 매칭이 진행된다.
특히 단순 강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직업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진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구체적인 미래 설계를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최정규 평생교육과장은 "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진로를 체험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힘을 갖추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만, 현장체험 프로그램의 지속성과 멘토링 질 관리를 위해, 사후 피드백 체계와 멘토풀의 주기적 점검이 병행될 필요가 있다.
진로교육이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학생의 변화 과정을 추적할 수 있는 교육적 환류 시스템이 뒤따라야 한다.
길을 보여주는 것과 걷게 하는 것 사이에는 간극이 있다.
진로는 선택이 아니라, 경험을 통해 완성되는 과정이다.
창원=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