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윤나오 교수. |
국제 학술지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 온라인판에 게재된 이번 연구성과는 인슐린 없이 수용체의 기능을 활성화하는데 성공해 당뇨병 신약 개발에 새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인슐린 수용체는 포도당 흡수와 세포 성장을 조절하는 중요한 단백질로, 당뇨병 및 여러 대사질환과 관련돼 있다.
연구팀은 두 개의 A62 압타머를 연결한 이합체 압타머(A62D)가 인슐린 수용체를 완전 활성화할 수 있음을 발견하고, 이러한 활성화 메커니즘을 초저온 전자현미경(cryo-EM)을 통해 규명했다.
연구 책임자인 윤나오 교수는 "이번에 발견한 새로운 메커니즘이 기존 당뇨병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선택적으로 신호 전달 경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DNA 압타머 기반 신약 개발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구의 의의를 강조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