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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내포지식산업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KAIST 모빌리티 연구소 네트워킹데이'에 참석한 충남도, 유관기관, 기업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오현민 기자 |
KAIST 모빌리티 연구소(이하 연구소)는 8일 충남 내포지식산업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1회 KAIST 모빌리티 연구소 네트워킹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KAIST 모빌리티 연구소, 충남도, 홍성군, 입주기업, 유관기관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산업과의 연계 강화, 입주기업 간 실질적인 협업 촉진에 힘을 모았다.
주요 내용으로는 모빌리티 연구소 사업 소개, 입주기업 기술 발표, 투자 유치 전략 공유, 시험·인증기관 인프라 소개, 기업 지식재산권 보호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장기태 소장은 환영사를 통해 연구소의 전반적인 업무와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장 소장은 "카이스트는 한국과학기술원법 1조에 따라 인재 양성을 통해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기업 성장 지원, 투자유치 등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서 모빌리티 관련 분야의 교육이나 연구 혁신을 목표로 비전 로드맵을 수립,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을 최대한 지원해서 같이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충남도 역시 연구소를 비롯해 기업과 상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호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은 "지난해 11월 카이스트 모빌리티 연구소를 개소했는데, 벌써 20여 개 기업이 들어왔다"며 "미래 모빌리티의 산업 생태계가 모빌리티 연구소를 통해 발전될 거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에서도 기업과 연구소 내 어려운 점이 있다면 함께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입주기업에 대한 소개와 함께 여러 기관 관계자들과 사업 방향성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투자유치 부문에서 벤처캐피털사 ㈜티인베스트먼트 배시형 이사가 실제 투자 사례를 바탕으로 전략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기술 인증 부문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 자동차부품인증지원센터 최승환 센터장,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자동차부품사업센터 김승현 센터장이 기업 협업 방안과 장비 인프라를 소개하며 활발한 정보 교류가 이뤄졌다.
KAIST 모빌리티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연구소, 입주기업, 지자체, 인증기관 간 실질적인 협력의 출발점이 됐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기술사업화와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AIST는 2024년 7월부터 내포지식산업센터의 위탁운영을 맡아 자율주행, 드론, AI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분야의 기업 유치와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20개사가 입주해 있으며 연내 30개사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내포=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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