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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8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산업단지 조성 등 도시공사에서 시행하는 민선8기 주요 시책 사업 추진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은 대전도시공사 |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8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산업단지 조성 등 도시공사에서 시행하는 민선8기 주요 시책 사업 추진현황을 발표했다. 이날 정 사장은 "대전이 소비도시에서 생산도시로 변모해 일류경제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기업 유치가 필수적"이라면서 '산업단지 535만평 조성' 관련, 공사에서 추진 중인 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 단계별로 설명했다.
가장 속도가 빠른 서구 평촌지구 산업단지는 올 12월 준공 예정으로 우수한 입지여건이 강점으로 꼽았다. 정 사장은 "입주 문의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으며, 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대출협약, 대금 납부기간의 탄력적 운영 등 다양한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탑립·전민 국가산업단지는 올 하반기 보상에 착수해 내년에 착공예정이다. 오동지구는 2027년 보상 착수, 2028년 공사 착공 예정이고, 봉곡지구는 내년 GB해제, 2028년 보상 착수, 2029년 공사 착공 예정이다. 하기지구와 안산 첨단국방융합클러스터는 올해 GB해제, 2026년 보상과 공사 착공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삼정지구는 내년 GB해제, 2028년 보상 착수, 2029년 초 공사 착공 예정이다.
특히 타당성 검토 중인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내년까지 국토부에서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아 2027년 보상 착수, 2028년 초 공사 착공 예정이다.'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대전의 실질적인 첫 국가산업단지이자, 대전의 미래전략사업인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초석이 될 전망이다. 시는 국가산업단지를 국가첨단기술분야로 지정된 나노·반도체산업과 신성장 산업인 우주항공, 도심교통항공(UAM) 등 연관산업을 유치해 국가산업정책에 부합하는 고부가가치의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각 사업은 투트랙 업무 추진 등 도시공사의 노력으로 당초 예정 일정보다 빠르거나 동일하게 진행되고 있다.
500만평 산업단지 조성은 이장우 대전시장의 핵심 공약 사업이다. 그동안 시는 심각한 산업용지 공급부족 현상을 겪고 있었다. 산업단지는 총 13개소 429만 평에 달하지만, 대덕연구개발특구가 315만평으로 연구개발 중심으로 편중돼 있다. 공업지역 비율도 1.72%로 6대 광역시 평균 5.85%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산업용지 공급문제를 해결하고 구조적인 변화도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었다.
이와함께 도시 개발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올 9월 개장 예정으로 개장식에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고, 그동안 많은 난관에 실현되지 못했던 유성복합터미널 건립도 순수 터미널의 기능에 집중한 대전시의 결단으로 공사가 신속하게 진행돼 연내 개장할 예정이다. 1965년 설치되었던 보문산 전망대인 보운대는 11월 보문산 큰나무 전망대로 다시 태어난다. 또한 한밭 종합운동장 철거로 체육시설이 부족한 상황에서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을 포함한 서남부지구 도시개발 사업도 연내 착공 예정이다. 선량지구 도시개발 사업은 동구 용운동 일원에 대전의료원, 공동주택 768세대, 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올해 보상에 착수해 내년에 공사 착공 예정이다.
전국 최초로 '지역제안형 리츠사업'으로 추진하는 갑천 4BL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이나, 월평동 구 패션월드 부지에 건설하는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반석역 환승주차장 부지의 복합개발을 통해 청년·신혼부부에게 접근성이 우수한 공공주택 308세대와 주차장 시설을 공급하는 반석역 공공주택 사업 등 주거복지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 중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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