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와 세종시' 첫 만남...지역 현안 얼마나 담길까

  • 정치/행정
  • 세종

'국정기획위와 세종시' 첫 만남...지역 현안 얼마나 담길까

김 부시장, 8일 국정기획위 주고나 시도 간담회 참석
행정수도 완성 대통령 공약 등 균형발전 전략 과제 건의
미래성장 기반 구축 방안 등 모두 15건 제시

  • 승인 2025-07-08 18:14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2025070701000556100022363
세종시가 대선 기간 각 당에 제안한 26개 현안 공약 제안 과제. 사진=세종시 제공.
이재명 새 정부의 국정기획위원회가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에 얼마나 가까이 다가설지 주목된다.

대선 기간 세종시가 제안한 26개 공약 과제 다수가 반영되지 않으면서, 새 정부와 세종시 간 엇박자 우려를 가져왔다.

8일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시도 간담회가 관심을 모은 배경이다. 간담회는 국가균형 성장전략과 광역권 산업 육성, 지방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대통령 지역공약 우선 과제에 대한 이행 방안을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지역별 현안 및 발전 전략을 공유하는 성격도 겸했다.

지난 7일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된 박수현 국회의원이 주재하고, 전국의 5극(5개 광역권)과 3특(3개 특별자치도) 특별위원회 위원 34명과 각 시도 부단체장 참석으로 성사됐다.



김하균 세종특별자치시 행정부시장도 이날 함께 하며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안하고 대통령의 지역공약 반영을 건의했다.

김하균
김하균 부시장. 사진=세종시 제공.
주요 건의 사항은 ▲국회 세종의사당 및 대통령 세종집무실의 임기 내 건립과 완전 이전 ▲행정수도 명문화 제도 완비 등 대통령의 행정수도 추진 공약을 뒷받침하는 내용으로 담아냈다.

또 세종시 도심지를 통과하는 광역급행철도(CTX)의 조기 개통과 대전-당진 고속도로 구간의 첫마을 IC 신설, 중부권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건립 등 모두 10건도 제시했다.

국가균형성장 전략 과제로는 △중부권 미래전략기술 첨단산업벨트 구축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지원 체계 마련 △지역 예산 지원체계 개선 등 모두 5건을 제안했다.

김하균 행정부시장은 "행정수도 완성과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세종시 건의 과제들이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이날 제안 사항들이 면밀한 검토를 거쳐 실행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성추행 유죄받은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 촉구에 의회 "판단 후 결정"
  2. 천안 A대기업서 질소가스 누출로 3명 부상
  3. "시설 아동에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시설 제공"
  4. 김민숙, 뇌병변장애인 맞춤 지원정책 모색… "정책 실현 적극 뒷받침"
  5. 천안김안과 천안역본점, 운동선수 등을 위한 '새빛' 선사
  1. 회덕농협-NH누리봉사단, 포도농가 일손 돕기 나서
  2.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3. ‘몸짱을 위해’
  4. 내년 최저임금 1만320원 지역 노사 엇갈린 반응… 노동계 "실망·우려" vs 경영계 "절충·수용"
  5. 세종시 싱싱장터 납품업체 위생 상태 '양호'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추진하면서 국론분열을 자초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집권 초 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 등 매크로 경제 불확실성 속 민생과 경제 회생을 위해 국민 통합이 중차대한 시기임에도 되려 갈등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론화 절차 없이 해수부 탈(脫) 세종만 서두를 뿐 특별법 또는 개헌 등 행정수도 완성 구체적 로드맵 발표는 없어 충청 지역민의 박탈감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10일 이전 청사로 부산시 동구 소재 IM빌딩과 협성타워 두 곳을 임차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두 건물 모두..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2012년 세종시 출범 전·후 '행정구역은 세종시, 소유권은 충남도'에 있는 애매한 상황을 해결하지 못해 7월 폐원한 금강수목원. 그동안 중앙정부와 세종시, 충남도 모두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사실상 어정쩡한 상태를 유지한 탓이다. 국·시비 매칭 방식으로 중부권 최대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 수 있었으나 그 기회를 모두 놓쳤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인접한 입지의 금남면인 만큼, 금강수목원 주변을 신도시로 편입해 '행복도시 특별회계'로 새로운 미래를 열자는 제안이 나왔다. 무소속 김종민 국회의원(산자중기위, 세종 갑)은 7..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전국 부동산신탁사 부실 문제가 시한폭탄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토지신탁 계약 체결을 조건으로 뒷돈을 받은 부동산신탁회사 법인의 임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형사4부는 모 부동산신탁 대전지점 차장 A(38)씨와 대전지점장 B(44)씨 그리고 대전지점 과장 C(34)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수재등)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시행사 대표 D(60)씨를 특경법위반(증재등)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 부동산 신탁사 대전지점 차장으로 지내던 2020년 1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시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몸짱을 위해’ ‘몸짱을 위해’

  •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 ‘시원하게 장 보세요’ ‘시원하게 장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