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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대선 기간 각 당에 제안한 26개 현안 공약 제안 과제. 사진=세종시 제공. |
대선 기간 세종시가 제안한 26개 공약 과제 다수가 반영되지 않으면서, 새 정부와 세종시 간 엇박자 우려를 가져왔다.
8일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시도 간담회가 관심을 모은 배경이다. 간담회는 국가균형 성장전략과 광역권 산업 육성, 지방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대통령 지역공약 우선 과제에 대한 이행 방안을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지역별 현안 및 발전 전략을 공유하는 성격도 겸했다.
지난 7일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된 박수현 국회의원이 주재하고, 전국의 5극(5개 광역권)과 3특(3개 특별자치도) 특별위원회 위원 34명과 각 시도 부단체장 참석으로 성사됐다.
김하균 세종특별자치시 행정부시장도 이날 함께 하며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안하고 대통령의 지역공약 반영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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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균 부시장. 사진=세종시 제공. |
또 세종시 도심지를 통과하는 광역급행철도(CTX)의 조기 개통과 대전-당진 고속도로 구간의 첫마을 IC 신설, 중부권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건립 등 모두 10건도 제시했다.
국가균형성장 전략 과제로는 △중부권 미래전략기술 첨단산업벨트 구축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지원 체계 마련 △지역 예산 지원체계 개선 등 모두 5건을 제안했다.
김하균 행정부시장은 "행정수도 완성과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세종시 건의 과제들이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이날 제안 사항들이 면밀한 검토를 거쳐 실행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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