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속 지급 '행정력 집중'

  • 전국
  • 광주/호남

전남도,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속 지급 '행정력 집중'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찾아가는 신청서비스 추진

  • 승인 2025-07-16 10:44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중돚재
서은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이 16일 브리핑룸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등 사안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이정진 기자
서은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이 16일 브리핑룸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등 사안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전라남도는 고물가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내수소비 진작을 위해 전 도민에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오는 21일부터 지급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대상은 지급계획 발표일 전일인 2025년 6월 18일을 기준으로, 전라남도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도민에게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지급은 1차와 2차로 나눠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1차에서는 모든 도민에게 1인당 최소 18만 원에서 최대 45만 원이 지급되고, 2차에서는 상위 소득 10%를 제외한 도민에게 1인당 10만 원이 추가로 지급될 예정이다.



1차 지원금액은 전 도민에 1인당 15만원을 기본으로 하되, 소득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1인당 40만 원이 지급된다.

아울러, 비수도권 지역(5개 시, 무안군) 주민에게는 3만원,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 인구감소지역(16개 군) 주민에 대해서는 5만원이 추가로 지급될 예정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기준일 당시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시·군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06년 12월 31일 이전에 출생한 성인은 개인별로 신청하고 지급받으나 미성년자(2007년 1월 1일 이후 출생)의 경우 주민등록상 세대주가 신청해 수령할 수 있다.

지급 대상자인 도민은 오는 7월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민생쿠폰을 신청할 수 있으며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 지급받을 수 있다.

온·오프라인 모두 신청 첫 주에는 혼잡 및 시스템 과부하를 막기 위해 출생년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되며, 오프라인의 경우 시·군 여건에 따라 요일제 적용이 연장될 수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은 7월 21일부터 약 8주간 진행되어, 9월 12일을 끝으로 신청과 지급이 종료되므로, 민생쿠폰을 지급받고자 하는 도민은 반드시 기간 내에 신청해야 한다.

지급 기준일(2025.6.18.)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기준으로 신청, 사용이 원칙이나, 이후 이사한 경우 신청지역 변경도 가능하다. 신용·체크 카드는 카드사를 통해, 지역사랑상품권·선불카드는 이사한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를 방문해 변경할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받은 도민은 기존에 구매한 지역사랑상품권과 마찬가지로 주소지 관할 시·군에 소재한 모든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관내에 마트, 슈퍼, 편의점 등 유사 업종이 없는 면(面) 지역에 한해, 하나로마트에서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신용·체크카드 또는 선불카드로 지급받은 도민은,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연 매출액이 30억원 이하인 소상공인 사업장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백화점 및 면세점, 온라인 쇼핑몰· 배달앱, 유흥. 사행업종, 환금성 업종 등 일부 업종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전라남도는 1개월 이내 전체 도민의 90%에 민생쿠폰을 신속하게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마을 및 장애인 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민생쿠폰 신청서비스를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본격 추진한다.

고령자, 장애인 등 정보 접근이 어려운 계층을 대상으로 공무원이 직접 마을과 시설을 방문해 신청을 지원함으로써, 민생쿠폰 신청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전라남도는 7월 21일부터 11월 30일까지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중 소비기간으로 지정하고 본격적인 소비 활성화에 나선다. 쿠폰 소비가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실질적인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와 현장 중심의 캠페인도 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라남도는 민생쿠폰 전담 TF를 구성해 ▲선불카드·지역 사랑상품권 등 지급수단 확보 ▲읍·면·동 민원대응 보조인력 확보 및 콜센터 운영 ▲사용처 홍보·안내 등 도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현장 밀착형 지원체계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은수 전라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이번 민생쿠폰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사업 전반을 면밀히 관리해 나가겠다"며 "민생 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해 출처가 불분명한 사이트는 절대 접속하지 않는 등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무안=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위기 징후 있었는데…" 대전 서구 모자 사망에 복지단체 실태 점검, 대책 촉구
  2. 대전교육청 급식 준법투쟁 언제까지… 조리원 직종 교섭 오리무중
  3. 구자홍 비노클래식 대표, 목원대 문화예술원장 취임
  4. ‘스포츠 꿈돌이’ 캐릭터 첫 공개
  5. 충남대 ‘대전형 공유대학 설명회’… 13개 대학 협력 시동
  1. 대전대 HRD사업단, 성심당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교육
  2. 제22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 작가전
  3. [사설] 여가부 세종 이전이 더 급하다
  4. 이재명 새 정부 '국가균형성장' 정책… 혁신 비전과 실행력 선보일까
  5. 대전시 '스포츠 꿈돌이' 첫 공개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물폭탄 피해 속출… 침수·하천범람 등 추가피해 우려

충청권 물폭탄 피해 속출… 침수·하천범람 등 추가피해 우려

17일 밤사이 충남 일대에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마을 침수로 고립됐던 주민이 구조되거나 하천 범람 우려로 대피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학교 건물 침수, 정전 등 시설피해도 다수 발생해 학사일정이 조정되기도 했다. 충남도와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16일 오후 5시부터 17일 오전 8시 까지 접수된 피해는 1125건이다. 주요 피해 내용으로는 공주 유구읍의 한 마을이 침수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17일 오전 7시 20분께 마을 내 50가구 중 20가구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인명구조 활동을 전개했다. 소방은 신고 접수 2시간..

청양·부여 주민 100명 중 63명 지천댐 건설 `찬성`
청양·부여 주민 100명 중 63명 지천댐 건설 '찬성'

중도일보, 대전일보, 충청투데이가 함께 진행한 '지천댐 건설 찬반 여론조사' 결과, 청양·부여 주민 100명 중 63명이 지천댐 건설에 찬성했다. 앞서 지천댐 지역협의체가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찬성표가 소폭 줄긴 했으나, 이는 조사범위 확대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이번 결과에 따라 다수의 주민이 지천댐 건설을 희망하는 것으로 드러나 댐 건설 명분이 보다 명확해졌다. 중도일보-대전일보-충청투데이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지천댐 건설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수행했으며 조사 대상지는 청양..

세종시 소재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도 급물살...지역 반발 확산
세종시 소재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도 급물살...지역 반발 확산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나비효과가 서울시와 세종시 등으로 산재된 산하 기관의 후속 이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수부의 부산 이전이 연말로 확정되고, 입지도 부산시 동구 IM빌딩(본관)과 협성타워(별관)로 정해졌다. 이 같은 흐름이 강행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자연스레 서울과 부산 등으로 분산된 해양수산 관련 산하기관 이전안으로 옮겨가고 있다. 해수부는 이날 내부 고위 관계자 회의를 통해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형상 해수부와 산하 기관이 한데 모여 있어야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다는 판단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우 예보에 출입통제 폭우 예보에 출입통제

  • 초복 앞두고 삼계탕집 북적 초복 앞두고 삼계탕집 북적

  • 제22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 작가전 제22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 작가전

  • ‘스포츠 꿈돌이’ 캐릭터 첫 공개 ‘스포츠 꿈돌이’ 캐릭터 첫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