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대전형 공유대학 설명회’… 13개 대학 협력 시동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충남대 ‘대전형 공유대학 설명회’… 13개 대학 협력 시동

대전 RISE 연계, 1차년도 운영계획 공유·협력체계 논의
교양교과목 콘텐츠 개발, 바이오헬스 전공 개발 니즈 도

  • 승인 2025-07-15 17:30
  • 신문게재 2025-07-16 6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대전형_공유대학_설명회-1 (1)
충남대 교육혁신본부는 15일 충남대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대전 RISE 사업 13개 대학의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대전형 공유대학 설명회'를 개최했다. /충남대 제공
충남대 교육혁신본부는 15일 충남대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대전형 공유대학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대전형 공유대학 1차년도 운영계획을 공유하고 참여대학 간 협력 체계를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대전 RISE 사업에 참여하는 13개 대학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RISE 3-2 교육협력 단위과제 중 하나인 '지·산·학·연 참여형 공유대학(원) 운영 및 공동운영체계 구축' 과제의 추진 방향이 소개됐으며 제도화, 교육과정 개발, 학생 모집 등 주요 주제별 실행 계획이 논의됐다.



충남대는 이번 RISE 공유대학 과제의 총괄대학으로 향후 5년간 사업 운영을 주도한다. 특히 대전의 전략산업인 ABCD+QR(AI, 바이오, 콘텐츠, 데이터, 양자, 로봇)과 연계해 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양 교과목과 콘텐츠 개발 등이 추진된다. 대학별로 융합 교과목을 개발하거나 특화된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예산도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 DSC 공유대학에서 운영돼 온 '미래 모빌리티 전공'은 대전형 공유대학 체계로 연계돼 지속 운영된다. 1차년도 사업을 거쳐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학생 선발과 강의 개설이 이뤄지고 강사료와 학생 지원금도 집행될 예정이어서 예산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박용한 교육혁신본부장은 "대전시가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바이오헬스 분야의 전공을 개발해, 내년 머크사 준공 이후 필요한 인력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며 "DSC 공유대학에서 축적된 D·N·A(Data, Network, Academic affairs) 기반의 운영 경험을 대전형 공유대학 체계에 접목하고, 교육혁신본부 산하 공유대학운영센터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3.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4.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5.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1.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2.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3.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4.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5. 대전연구원 신임 원장에 최진혁 충남대 명예교수

헤드라인 뉴스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정부 10·15 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12월 8일 기준)을 보면, 수도권은 2.91% 오른 반면, 지방은 1.2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8.06%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대전은 2.15%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대구(-3...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12·3 비상계엄 사태에 적극 가담하거나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충청 출신 인사들이 대거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한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은 180일간의 활동을 종료하면서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노상원 등 충청 인사 기소=6월 18일 출범한 특검팀은 그동안 모두 249건의 사건을 접수해 215건을 처분하고 남은 34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넘겼다. 우선 윤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 ‘헌혈이 필요해’ ‘헌혈이 필요해’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