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2024년 생활인구 343만5000명 기록...충남도내 4번째

  • 전국
  • 서천군

서천, 2024년 생활인구 343만5000명 기록...충남도내 4번째

  • 승인 2025-07-17 11:46
  • 나재호 기자나재호 기자
서천군 2024년 월별 생활인구 통계표
서천군 2024년 월별 생활인구 통계표


서천군이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생활인구 산정 결과 연간 343만5000명의 생활인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장항 맥문동 꽃 축제와 한산모시문화제, 동백꽃 주꾸미 축제를 비롯한 지역축제와 사계절 관광지로 거듭난 춘장대해수욕장, 장항 송림자연휴양림, 장항스카이워크, 국립생태원 등 관광지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이 지역 생활인구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4년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 따르면 서천군의 월 평균 생활인구는 약 28만6000명으로 주민등록 인구 대비 5.89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류인구를 등록인구로 나눈 체류배수는 4.85로 충남도내 인구감소지역 9개 시군 가운데 4번째,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41번째에 해당한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 인구, 등록외국인, 체류인구를 포함한 지표로 해당 지역에 실질적으로 머무는 사람 수를 나타낸다.

특히 월 1회 이상 하루 3시간 이상 체류한 외부 인구까지 포함돼 지역 활력과 경제 효과를 보여주는 새로운 인구 개념이다.

서천군의 생활인구 구성에서 체류인구는 월 평균 23만명, 연간 283만3000명으로 전체 생활인구의 82.5%를 차지한다.

이처럼 높은 체류인구 비율은 서천군이 축제.관광.휴양지로서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하며 특히 축제가 열리는 달과 그렇지 않은 달의 평균 생활인구를 비교한 결과 축제 개최 달의 생활인구는 평균 27%, 체류인구는 3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에 배분하는 보통교부세 산정 기준에 2026년부터 생활인구를 반영하기로 했다.

생활인구는 인구감소지역 실정을 반영한 정책 수립에 활용도가 높은 만큼 정부는 이를 교부세 기준으로 정해 인구감소지역이 매력적인 곳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기웅 군수는 "서천군은 사계절 축제와 체류형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 생활인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정부의 생활인구 반영 정책에 맞춰 교부세 확보에도 주력해 군민이 체감하는 지역 발전을 이뤄 내겠다"고 밝혔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위기 징후 있었는데…" 대전 서구 모자 사망에 복지단체 실태 점검, 대책 촉구
  2. 구자홍 비노클래식 대표, 목원대 문화예술원장 취임
  3. 대전교육청 급식 준법투쟁 언제까지… 조리원 직종 교섭 오리무중
  4. ‘스포츠 꿈돌이’ 캐릭터 첫 공개
  5. 충남대 ‘대전형 공유대학 설명회’… 13개 대학 협력 시동
  1. 대전대 HRD사업단, 성심당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교육
  2. 제22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 작가전
  3. [우난순의 식탐] 열대의 관능과 망고시루의 첫 맛
  4. [대전다문화] 아이들의 꿈과 열정, 축구
  5. 김석규 대전충남경총회장, 이장우 대전시장과 경제발전방안 논의

헤드라인 뉴스


충청 덮친 ‘500㎜ 물폭탄’… 3명 사망 피해신고 1883건

충청 덮친 ‘500㎜ 물폭탄’… 3명 사망 피해신고 1883건

16일 밤부터 17일 오후까지 충청권에 500㎜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인명사고 등 비 피해가 속출했다. 시간당 110㎜ 이상 기록적 폭우가 내린 서산에선 2명이 사망했고, 당진에서도 1명이 물에 잠겨 숨지는 등 충남에서 인명사고가 잇따랐으며, 1800건이 넘는 비 피해가 접수됐다. 세종에서는 폭우로 인해 소정면 광암교 다리가 일부 붕괴 돼 인근 주민 30명이 식당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7일 충청권 4개 시·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충남 지역에만 1883건, 충북 222건, 세종 48건,..

[WHY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WHY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우리에게 달콤한 꿀을 선사해주는 꿀벌은 작지만 든든한 농사꾼이기도 하다. 식탁에 자주 오르는 수박, 참외, 딸기 역시 꿀벌들의 노동 덕분에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 공급의 약 90%를 담당하는 100대 주요 농산물 중 71종은 꿀벌의 수분 작용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꿀벌들이 사라지고 있다. 기후변화와 '꿀벌응애'라는 외래종 진드기 등장에 따른 꿀벌 집단 폐사가 잦아지면서다. 전국적으로 '산소호흡기'를 들이밀듯 '꿀벌 살리자'라는 움직임이 일고 있으나 대전 지역 양봉..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효과 100배? 역효과는 외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효과 100배? 역효과는 외면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이 가져올 효과는 과연 세종시 잔류보다 100배 이상 크다고 단언할 수 있을까. 객관적 분석 자료에 근거한 주장일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충청 타운홀 미팅, 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가 14일 청문회 자리에서 연이어 강조한 '이전 논리'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효과 분석' 지표는 없어 지역 갈등과 분열의 씨앗만 더욱 키우고 있다. 사실 이는 최소 6개월 이상의 용역(가칭 해수부의 부산 이전 효과)을 거쳐야 나올 수 있을 만한 예측치로, 실상은 자의적 해석에 가깝다. 해수부의 한 관계자는 "수도권 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

  • 폭우 예보에 출입통제 폭우 예보에 출입통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