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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2024년 월별 생활인구 통계표 |
서천군이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생활인구 산정 결과 연간 343만5000명의 생활인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장항 맥문동 꽃 축제와 한산모시문화제, 동백꽃 주꾸미 축제를 비롯한 지역축제와 사계절 관광지로 거듭난 춘장대해수욕장, 장항 송림자연휴양림, 장항스카이워크, 국립생태원 등 관광지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이 지역 생활인구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4년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 따르면 서천군의 월 평균 생활인구는 약 28만6000명으로 주민등록 인구 대비 5.89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류인구를 등록인구로 나눈 체류배수는 4.85로 충남도내 인구감소지역 9개 시군 가운데 4번째,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41번째에 해당한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 인구, 등록외국인, 체류인구를 포함한 지표로 해당 지역에 실질적으로 머무는 사람 수를 나타낸다.
특히 월 1회 이상 하루 3시간 이상 체류한 외부 인구까지 포함돼 지역 활력과 경제 효과를 보여주는 새로운 인구 개념이다.
서천군의 생활인구 구성에서 체류인구는 월 평균 23만명, 연간 283만3000명으로 전체 생활인구의 82.5%를 차지한다.
이처럼 높은 체류인구 비율은 서천군이 축제.관광.휴양지로서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하며 특히 축제가 열리는 달과 그렇지 않은 달의 평균 생활인구를 비교한 결과 축제 개최 달의 생활인구는 평균 27%, 체류인구는 3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에 배분하는 보통교부세 산정 기준에 2026년부터 생활인구를 반영하기로 했다.
생활인구는 인구감소지역 실정을 반영한 정책 수립에 활용도가 높은 만큼 정부는 이를 교부세 기준으로 정해 인구감소지역이 매력적인 곳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기웅 군수는 "서천군은 사계절 축제와 체류형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 생활인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정부의 생활인구 반영 정책에 맞춰 교부세 확보에도 주력해 군민이 체감하는 지역 발전을 이뤄 내겠다"고 밝혔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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