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100년 만의 기록적 집중호우 피해, 긴급 복구 총력

  • 전국
  • 서산시

서산시, 100년 만의 기록적 집중호우 피해, 긴급 복구 총력

16~17일 평균 270㎜ 호우 쏟아져, 운산 463㎜ 집중
사망 2명, 구조 3명, 주택, 상가 등 침수 피해 심각
농경지, 농작물, 도로 등 침수 피해 크게 증가 예상
시청 직원·군부대·자원봉사자 합심 복구 활동 나서

  • 승인 2025-07-18 08:35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clip20250718081633
서산시청 직원들이 부춘동 일대 침수 피해 주택에서 초기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clip20250718081645
서산시청 직원들이 부춘동 일대 침수 피해 주택에서 초기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clip20250718083040
이완섭 서산시장이 17일 관내 집중호우 피해 현장에 방문했다.
clip20250718083125
집중호우로 인해 농경지가 침수된 모습(서산시 인지면 모월리)
clip20250718083201
집중호우로 인해 서산 청지천이 범람한 모습


충남 서산시는 7월 16일부터 17일 새벽까지 내린 100년 만의 기록적 집중호우로 인해 인명 피해 예방과 피해 복구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서산기상대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 기간 서산 지역 평균 강우량은 약 270㎜이며, 특히 운산면에는 무려 463㎜가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이로 인해 도심 저지대와 농경지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으며, 토사 유출과 도로 침수도 심각한 상황이다.



서산시는 지난 16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15개 읍면동과 긴밀히 소통하며 피해 상황 파악과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시민들에게는 안전 문자를 통해 하천변 산책로 접근 금지, 침수 지역 우회, 불필요한 외출 자제 등을 지속 안내했다.

특히, 석남동 청지천 인근 침수 차량 운전자를 포함해 2명의 사망자가 확인됐으며, 추가로 있을 수 있는 실종자 수색 작업도 벌였다. 이에 따라 시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인명 피해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한편, 17일 오전 5시 40분에는 전 직원을 비상 소집해 대책 회의를 열고, 피해 접수와 복구 현황을 공유하며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직접 현장을 방문해 피해 주민을 위로하고 즉각적인 피해 복구 지휘에 나섰다.

또한 복구 작업도 본격화했다. 17일 시청 직원 40여 명은 부춘동, 동문1동, 석남동 등 피해 집중 지역에서 장갑과 우비, 장화를 착용하고 침수 주택과 상가 내부의 쓰레기와 토사를 제거하는 초기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군부대, 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인력과 장비를 확대 투입할 예정이다.

피해 주민들은 복구 지원에 고마움을 표했다.

부춘동에 거주하는 김모 씨(52)는 "갑작스러운 물 폭탄에 집안 살림이 모두 잠겼지만, 시에서 신속히 구호물품을 보내주고 복구를 지원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동문1동 상가 주인 박모 씨(45)는 "가게가 침수돼 영업이 중단된 상황인데, 시에서 청소와 피해 신고 절차 안내까지 해주어 도움이 되고 있다"며 조속한 복구를 희망했다.

또한, 서산시는 17일 관내 모든 병설·공립·단설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에 대해 휴교 조치를 시행해 학생들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기도 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10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와 인명 피해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신속한 복구와 철저한 안전 대책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평통 대전 동구협, 한반도 평화공존 대내외 정책 모색
  2. 세종시 '상권' 고립무원…새로운 미래 없나
  3. 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화 미참여 맹수석·정상신 후보 "단일화 멈춰야"
  4.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5. 대전진보교육감 단일화기구 시민회의 "맹수석·정상신 단일화 방해 즉각 중단하라"
  1. 석유 사재기·암표상 집중 단속… 민생물가 교란 범죄 뿌리 뽑힐까
  2. [사설] '차기 총선 통합론' 더 현실적 대안인가
  3. “예술 감수성에 AI를 입히다” 목원대 ‘실감형 콘텐츠 혁신 허브’로 뛴다
  4. 345㎸ 입지선정위 논의 3개월 남아… 지역사회 우려 해소는 '제자리'
  5. [세상읽기]'대전 3·8민주의거' 그 날의 외침

헤드라인 뉴스


대전·세종·충남 중동전쟁 수출피해 中企 11곳 `전국 7곳 중 1곳 달해`

대전·세종·충남 중동전쟁 수출피해 中企 11곳 '전국 7곳 중 1곳 달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2주째에 접어들면서 대전·세종·충남지역 수출 기업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해상과 상공이 동시에 막히면서 운임 상승 등 물류·공급망의 애로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 수출지원센터 등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달 28일부터 전국 중소기업 피해·애로 사례를 조사한 결과 지역의 피해 사례는 총 11건(대전 1건, 세종 2건, 충남 8건)이 접수됐다. 전국 피해신고 건수는 76건이다. 먼저 3건의 피해가 접수된 대전·세종 수출기..

지난해 대전 고교생 한 명당 월평균 사교육비 76만 원 썼다
지난해 대전 고교생 한 명당 월평균 사교육비 76만 원 썼다

지난해 대전 지역 초중고 학생 사교육비를 조사한 결과, 학원 수강 등 사교육에 참여하는 고교생 한 명당 월평균 76만 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은 중학생 사교육비가 전국 평균보다 높았으며, 사교육 참여율도 서울권 다음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 사교육 참여율은 전년보다 감소했으나, 참여 학생들의 지출 비용은 증가해 사교육비 부담만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교육부와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청권 4개 시도 사교육 참여 학생 1인당 월평균 지출비용은 대..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시행사가 사업설명회까지 열면서 착공의 기대감을 높였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사업이 첫 삽을 뜨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중동분쟁으로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착공이 계속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대전시와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2월 예정이었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의 착공이 연기됐다. 대전역세권개발의 핵심 사업인 복합2구역 사업은 대전역 동광장 주변 2만8391㎡ 부지에 1184가구 공동주택과 호텔·컨벤션·업무·판매시설을 집약하는 초고층 복..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반갑다 야구야! 반갑다 야구야!

  • 내가 최강소방관 내가 최강소방관

  •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