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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주차안심번호 서비스’신청자 2천명 돌파 |
이 서비스는 주차 시 차량에 실제 연락처 대신 가상번호(0504)를 부착해 불필요한 개인정보 노출을 줄이고 스팸 전화 등 2차 피해를 예방하는 제도로, 충청북도 내에서는 제천시가 처음 도입했다.
신청 대상은 제천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차량 소유자 또는 실사용자로, 한 번의 신청만으로 평생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시는 차량에 부착할 수 있는 전용 번호판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제천시가 서비스 이용자 2,011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성 신청자가 1,057명(53.6%)으로 남성 954명(46.4%)보다 더 많았고,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9.2%(588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40대(25.2%), 60대(17.9%), 30대(17.6%), 70대 이상(5.7%), 20대(4.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여성은 해당 연령대 신청자의 64.0%를 차지하며 높은 참여율을 보였고, 40대 여성(59.5%)과 50대 여성(56.5%) 역시 높은 비율을 기록해 중장년층 여성의 관심이 두드러졌다.
시 관계자는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여성 운전자들을 중심으로 서비스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아직 신청하지 않은 시민들도 기간 내 신청해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차안심번호 서비스는 오는 2026년 2월 말까지 제천시 누리집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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