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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 결과. 사진=국립수산과학원 제공. |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은 '융합탐지기술'을 활용한 조사에서 정어리 어미 개체의 유입량은 줄었지만, 어란 밀도와 전체 어획량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연안 어획량은 감소했고, 남해안의 정어리 어군 평균 밀도는 전년 대비 40% 이상 줄었다. 환경DNA 농도와 검출 범위도 줄어들었다.
반면 연속어란채집기를 이용한 조사에서는 정어리 어란 출현 밀도가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남해안의 4월 수온이 정어리 산란에 적합한 12도에서 16도로 형성된 결과로 분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정어리 전체 어획량은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연안선망 어획량은 급감했으나, 대형선망 어획량이 93% 증가해 전체 어획량 증가를 견인했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올해도 연안 해역에서 정어리 무리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만큼, 자원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폐사체 발생 등 현안이 발생할 경우에 어업인과 유관기관에 신속히 정보를 제공하고, 수산자원으로서 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정어리 자원의 변동은 어업인과 관련 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신속한 정보 제공이 중요한 배경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러한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대응할 계획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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