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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 제공 |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는 최근 분석자료를 통해 수험생의 강점에 맞춘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6학년도 초등교육과 수시모집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중심으로 일부 대학은 학생부교과전형도 운영한다. 전형 요소와 수능최저학력기준은 대학마다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교대 진학'이라는 목표만으로 지원하기보다는 대학별 전형 특성과 본인의 강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학생부종합전형
13개 대학에서 2255명(정원 외 포함)을 선발하며, 전체 수시 인원의 약 87%를 차지한다. 학생부 서류 평가로 모집 정원의 일정 배수를 1차 선발한 뒤,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면접 일정은 11월 21~22일에 집중돼 있어 중복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면접은 교육 관련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평가하는 '교직 적성', 인성과 태도를 평가하는 '교직 인성'으로 나뉘며, 일부 전형은 영상제출 방식으로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경인교대 교직적성전형, 광주교대 교직적성우수자Ⅱ가 해당한다.
공주교대, 이화여대, 춘천교대 등은 일부 전형에서 면접 없이 서류로만 평가해 선발하며,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서울교대, 이화여대, 춘천교대 등 일부 대학에서만 적용한다. 특히 춘천교대와 이화여대는 지난해보다 기준이 완화됐고, 전주교대와 진주교대는 올해부터 수능최저를 폐지해 합격선 소폭 상승이 예상된다.
▲학생부교과전형
6개 대학에서 총 297명을 선발한다. 경인교대(110명), 광주교대(78명), 제주대(58명), 서울교대(40명), 이화여대(9명), 한국교원대(2명) 순이다. 올해 광주교대가 교과전형을 신설하며 모집 규모가 확대됐다.
전형 방식은 교과 성적 중심이나, 경인교대와 서울교대는 면접을, 광주교대는 서류평가를 일부 반영한다. 광주교대를 제외한 5개 대학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고 있어 수능 준비가 필수다.
올해 교과전형 입결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경인교대는 최저성적이 3.74에서 3.3으로, 서울교대는 80%컷이 1.95에서 1.74로, 이화여대는 70%컷이 1.31에서 1.28로 각각 올랐다. 제주대만 소폭 하락했다.
우연철 진학사 소장은 "최근 일부 낮은 입결 사례만 보고 무리하게 지원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수시 전형은 면접과 서류평가가 함께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학생부 전반의 경쟁력을 고려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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