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교대 입결 하락? 교과전형은 상승세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입+] 교대 입결 하락? 교과전형은 상승세

진학사 2026학년도 초등교육과 수시 분석
면접·서류평가 등 전형요소 꼼꼼히 따져야

  • 승인 2025-07-21 09:00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초등2
진학사 제공
최근 교권 약화와 임용 불안 등으로 초등교육과의 인기가 하락하고 있지만, 교사는 여전히 청소년이 선호하는 직업군이다. 특히 수시 교과전형이 상승세를 보여 초등교사가 되길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이번 수시가 기회가 될 수 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는 최근 분석자료를 통해 수험생의 강점에 맞춘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6학년도 초등교육과 수시모집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중심으로 일부 대학은 학생부교과전형도 운영한다. 전형 요소와 수능최저학력기준은 대학마다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교대 진학'이라는 목표만으로 지원하기보다는 대학별 전형 특성과 본인의 강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학생부종합전형



13개 대학에서 2255명(정원 외 포함)을 선발하며, 전체 수시 인원의 약 87%를 차지한다. 학생부 서류 평가로 모집 정원의 일정 배수를 1차 선발한 뒤,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면접 일정은 11월 21~22일에 집중돼 있어 중복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면접은 교육 관련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평가하는 '교직 적성', 인성과 태도를 평가하는 '교직 인성'으로 나뉘며, 일부 전형은 영상제출 방식으로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경인교대 교직적성전형, 광주교대 교직적성우수자Ⅱ가 해당한다.

공주교대, 이화여대, 춘천교대 등은 일부 전형에서 면접 없이 서류로만 평가해 선발하며,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서울교대, 이화여대, 춘천교대 등 일부 대학에서만 적용한다. 특히 춘천교대와 이화여대는 지난해보다 기준이 완화됐고, 전주교대와 진주교대는 올해부터 수능최저를 폐지해 합격선 소폭 상승이 예상된다.

▲학생부교과전형

6개 대학에서 총 297명을 선발한다. 경인교대(110명), 광주교대(78명), 제주대(58명), 서울교대(40명), 이화여대(9명), 한국교원대(2명) 순이다. 올해 광주교대가 교과전형을 신설하며 모집 규모가 확대됐다.

전형 방식은 교과 성적 중심이나, 경인교대와 서울교대는 면접을, 광주교대는 서류평가를 일부 반영한다. 광주교대를 제외한 5개 대학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고 있어 수능 준비가 필수다.

올해 교과전형 입결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경인교대는 최저성적이 3.74에서 3.3으로, 서울교대는 80%컷이 1.95에서 1.74로, 이화여대는 70%컷이 1.31에서 1.28로 각각 올랐다. 제주대만 소폭 하락했다.

우연철 진학사 소장은 "최근 일부 낮은 입결 사례만 보고 무리하게 지원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수시 전형은 면접과 서류평가가 함께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학생부 전반의 경쟁력을 고려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신을 노리고 있습니다”…대전 서부경찰서 멈춤봉투 눈길
  2.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3. 대전·충북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총량 축소? 환자들 어디로
  4. 충남도, 국비 12조 확보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힘 모은다
  5. 경영책임자 실형 선고한 중대재해처벌법 사건 상소…"형식적 위험요인 평가 등 주의해야"
  1. 충남도의회, 학교 체육시설 개방 기반 마련… 활성화 '청신호'
  2. 대전동부교육지원청, 학교생활기록부 업무 담당자 연수
  3.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4.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5. 충남권 역대급 더운 여름…대전·서산 가장 이른 열대야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전국 4년제 대학 중도탈락자 수가 역대 최대인 10만 명에 달했던 지난해 수도권을 제외하고 충청권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학교를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권에선 목원대와 배재대, 대전대 등 4년제 사립대학생 이탈률이 가장 높아 지역 대학 경쟁력에서도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교육부 '대학알리미' 분석에 따르면, 2024년 전국 4년제 대학 223곳(일반대, 교대, 산업대 기준, 폐교는 제외)의 중도탈락자 수는 10만 817명이다. 이는 집계를 시작한 2007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인데, 전년인 2023년(10..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출시 3개월여 만에 80만 개가 팔린 꿈돌이 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꿈돌이 컵라면'이 5일 출시된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꿈돌이 컵라면'은 매콤한 스프로 반응이 좋았던 쇠고기맛으로 우선 출시되며 가격은 개당 1900원이다. 제품은 대전역 3층 '꿈돌이와 대전여행', 꿈돌이하우스, 트래블라운지, 신세계백화점 대전홍보관, GS25 등 주요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출시 기념 이벤트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내 꿈돌이하우스 2호점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신제품 시식 ▲꿈돌이 포토존 ▲이벤트 참여..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충남 서산의 한 중학교에서 남성 교사 A씨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개월간 성추행과 성희롱을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일부 피해 학생 학부모들은 올해 학기 초부터 해당 교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복된 부적절한 언행과 과도한 신체접촉을 주장하며, 학교에 즉각적인 교사 분리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학교 측은 사건이 접수 된 후, A씨를 학생들과 분리 조치하고, 자체 조사 및 3일 이사회를 개최해 직위해제하고 학생들과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했으며, 이어 학교장 명의의 사과문을 누리집에 게시했다. 학교 측은 "서산교육지원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