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동부 재생 프로젝트 '채움사업' 추진

  • 전국
  • 수도권

양평군, 동부 재생 프로젝트 '채움사업' 추진

인구감소, '체류형 생활인구증가로 맞선다'

  • 승인 2025-07-22 13:30
  • 김호영 기자김호영 기자
2.단월면 지역활력스포츠인프라확충사업
경기 양평군이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의 위기에 맞서 '채움'이라는 이름의 해법을 꺼내 들었다. 군 동, 서 간 뚜렷한 인구 격차에 따른 인구유입 촉진, 인구유출 방지, 체류형 생활인구증가로 맞서겠다는 계획이다.

군 발표에 따르면 양평군은 2025년 기준 약 12만9천 명까지 증가하며 군 단위 인구수 전국 1위, 증가율 2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동부와 서부 간에는 뚜렷한 격차가 존재한다.



양평읍, 강상면, 양서면 등 서부권은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는 반면 동부의 단월면, 청운면, 양동면은 인구감소와 초고령화, 생활여건의 악화로 정체되고 있다.

이에 양평군은 동부 3개 면을 '채움지역'으로 지정하고 2025년부터 2029년까지 면당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양평채움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채움사업은 인구의 증가를 꾀하는 정책으로 동부 3개 면을 우선해 산업. 문화. 체육 등 기반시설을 비롯해 청년 커뮤니티 및 세대통합 쉼터, 채움 플러스 복합센터를 조성해 소멸위험지수를 낮춘다는 프로젝트다.

이에 따라 채움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단월면, 청운면, 양동면에는 지역별 특성에 맞는 지원사업이 펼쳐진다.

산업. 문화. 체육 등 기반시설이 열악해 학령인구 감소 및 청년층 인구 유출이 심각한 단월면에는 스포츠 인프라 확충사업이, 양평 12개 읍면 중 인구가 가장 적어 저출산과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청운면은 청년 인구 유치를 위한 청드림 센터와 노인 및 아동을 위한 복지관 운영이 검토되고 있다.

또 인구감소가 두드러진 양동면에는 젊은 인구유입을 중심으로 한 교육 인프라가 확대될 예정이다.

양평의 이 사업은 현재 경기도 지역균형발전계획과 연계해 추진 중이며 해당 사업들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면당 100억 원의 예산 범위 내에서 추진된다.

전진선 군수는 "동부권 단월, 청운, 양동에 대한 채움사업을 통해 살 만하고 올 만한 행복과 기대를 채워가는 매력양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평=김호영 기자 galimto2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2.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3.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4.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5.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1.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2. 대전웰니스병원, 환자가 직접 기획·참여한 '송년음악회' 연다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헤드라인 뉴스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충남도가 추진 중인 '힘쎈충남 풀케어' 정책이 지역의 출산·육아 친화 환경을 빠르게 확장시키고 있다. 단편적인 복지 지원을 넘어 도민의 생애주기 전반을 뒷받침하는 전방위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업의 근무문화 혁신과 결합하면서 실질적 성과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정책과 현장이 서로 호응하며 조성한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 가능성을 보여준다. '힘쎈충남 풀케어'는 충남도가 저출생 위기 해결을 핵심 도정 목표로 삼은 이후 마련한 통합 돌봄 모델이다. 임신·출산·돌봄·교육·주거·근로환경 등 도민의 일생을..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