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군 발표에 따르면 양평군은 2025년 기준 약 12만9천 명까지 증가하며 군 단위 인구수 전국 1위, 증가율 2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동부와 서부 간에는 뚜렷한 격차가 존재한다.
양평읍, 강상면, 양서면 등 서부권은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는 반면 동부의 단월면, 청운면, 양동면은 인구감소와 초고령화, 생활여건의 악화로 정체되고 있다.
이에 양평군은 동부 3개 면을 '채움지역'으로 지정하고 2025년부터 2029년까지 면당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양평채움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채움사업은 인구의 증가를 꾀하는 정책으로 동부 3개 면을 우선해 산업. 문화. 체육 등 기반시설을 비롯해 청년 커뮤니티 및 세대통합 쉼터, 채움 플러스 복합센터를 조성해 소멸위험지수를 낮춘다는 프로젝트다.
이에 따라 채움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단월면, 청운면, 양동면에는 지역별 특성에 맞는 지원사업이 펼쳐진다.
산업. 문화. 체육 등 기반시설이 열악해 학령인구 감소 및 청년층 인구 유출이 심각한 단월면에는 스포츠 인프라 확충사업이, 양평 12개 읍면 중 인구가 가장 적어 저출산과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청운면은 청년 인구 유치를 위한 청드림 센터와 노인 및 아동을 위한 복지관 운영이 검토되고 있다.
또 인구감소가 두드러진 양동면에는 젊은 인구유입을 중심으로 한 교육 인프라가 확대될 예정이다.
양평의 이 사업은 현재 경기도 지역균형발전계획과 연계해 추진 중이며 해당 사업들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면당 100억 원의 예산 범위 내에서 추진된다.
전진선 군수는 "동부권 단월, 청운, 양동에 대한 채움사업을 통해 살 만하고 올 만한 행복과 기대를 채워가는 매력양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평=김호영 기자 galimto2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