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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본회의장 전경. 사진=시의회 제공 |
또 '대전광역시 기업유치 및 투자촉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 조례안 30건 등 모두 39개 안건을 처리한 뒤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통과된 추경안은 대전시의 경우 기정예산 대비 12.6%인 8431억원이 증가한 7조 5553억 원이다.
시교육청은 기정예산 대비 4.6% 가량인 1276억 원이 늘어난 2조 9247억 원이다.
시의회는 대전시장과 대전교육감이 제출한 추경안 원안대로 처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선 시정발전을 위한 의원들의 5분 발언이 이어지기도 했다.
김영삼 의원(국힘·서구2)은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 차원의 출산장려금 촉진을 위한 대전시의 행정지원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대전시의 인구지표가 고무적이다. 2024년 기준 천명당 혼인건수는 전국 1위를 기록했고, 합계출산율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 흐름이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고 지속될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의 행정적 대응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기업들의 출산장려금 지급을 촉진하기 위한 지자체 차원의 지원 정책을 마련할 것을 제안한다"며 "지방세 감면, 정책자금 융자시 우대금리 제공, 공모사업 및 공개입찰 시 가점 부여,
기업경영컨설팅 및 노무·세무 상담 지원, 직원 직무역량 강화 교육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명국 의원(국힘·동구3)은 '대전시 재해예방을 위한 선제적 하천 준설사업의 성과와 평가'를 통해 사전 예방에 중점을 둔 안전 정책의 지속 추진을 당부했다.
정 의원은 "대전에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 동안 총 누적 267㎜의 강우량을 기록했으며 특히 17일 하루 동안 168.7㎜의 폭우가 집중됐다"며 "하지만 일부 경미한 피해를 제외하고는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선제적인 재해예방 대책이 효과를 발휘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대전시에서 선제적으로 3대 하천의 주요 홍수예정지역을 파악해 지난해 12월부터 집중호우가 시작되기 전인 올해 6월까지 대대적인 준설과 재해예방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기 때문"이라며 "총 28㎞ 구간에서 시행된 이번 준설사업을 통해 총 68만톤의 모래와 자갈 등을 제거, 다른 지역과 달리 대전에서는 대규모 피해를 성공적으로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조원휘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는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비롯해 민생과 주요 정책에 대해 실효성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며 "의원들의 제안이 시정에 적극 반영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태풍과 집중호우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점검과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폭염에 취약한 취약계층을 위한 쉼터 운영과 돌봄 서비스도 세심히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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