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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서 예산실장 면담(2026년 국비확보 건의)<제공=진주시> |
이날 조 시장은 유병서 기재부 예산실장을 비롯한 예산심의관들과의 면담을 통해 각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상세히 설명했다.
진주시가 이번에 건의한 주요 사업은 총 12건으로, 요청 예산 규모는 약 302억 원에 이른다.
주요 사업으로는 ▲나불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 ▲미래모빌리티 인증 테스트필드 구축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항공우주 전문과학관 건립 등이 포함됐다.
특히 조 시장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명석면 나불천 일원의 재해예방을 위한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사업'의 신규 예산 반영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경남 그린바이오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 사업의 필요성을 농림축산식품부에 적극 요청했다.
사천~진주 정촌 간 도로 개설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중요성이 부각되며, 기재부 재정관리국장 및 타당성심사과장과의 면담에서도 협조 요청이 이어졌다.
기재부 방문 이후 조 시장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를 차례로 찾아 현안 사업의 중요성과 행정적 지원을 당부했다.
행안부에는 나불천 일원의 침수피해 현황을 전달하며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공모사업에 진주시가 선정될 수 있도록 요청했고, 환경부에는 진주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사업의 총사업비 증액 및 국고보조 환원을 건의했다.
또한 문체부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설치, K-문화콘텐츠 해외 전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개최 등을 위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진주시의 이번 국비 활동은 단순한 재원 확보를 넘어, 지역 핵심 현안을 중앙정부 계획에 동시 반영시키려는 다층적 전략으로 읽힌다.
지자체의 재정 자립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중앙부처와의 정책 정합성 확보는 곧 지역 미래와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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