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해양안전 컨트롤타워 자리매김

  • 정치/행정
  • 세종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해양안전 컨트롤타워 자리매김

세월호 참사 파장...2015년 해운법 개정에 맞춰 세종시로 이전
2019년 선박안전기술공단서 새로운 명칭 변경, 새출발
여객선 운항 관리업무 이관 후 10주년, 중대 사고 제로 실현
전국 11개 운항 관리센터, 41개 운항관리사무소 컨트롤

  • 승인 2025-07-23 15:28
  • 수정 2025-07-23 15:37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해양교통 안전공단
세종시 아름동 해양교통안전공단 전경. 사진=중도일보 DB.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연안 여객선 운항 관리업무를 이관받은 지 10주년을 맞아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여객선 운항관리 업무는 1973년 12월 시작된 후, 1996년 해수부에서 해양경찰청으로 지도·감독 기관 변경을 거쳐 2015년 해운법 개정과 함께 해양교통안전공단으로 이관됐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여파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공공 관리 필요성이 커지면서다. 공단은 2015년 2월 해양수산부가 있는 세종시에 신사옥 시대를 열고, 이 같은 변화된 환경에 대응했다.

당시 기관 명칭은 2007년부터 사용해온 선박안전기술공단. 여기서 기능 변화를 꾀한 뒤, 2019년 7월 현재의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으로 새 옷을 입었다.



붙임6. 퍼포먼스2
이날 여객선 운항 관리업무 이관 10주년 맞이 퍼포먼스 모습. 사진=공단 제공.
해양교통안전공단은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한 세종시를 무대로 컨트롤타워 기능을 톡톡히 수행해왔다.

실제 운항 관리센터는 인천과 보령, 군산, 목포, 완도, 제주도, 고흥, 여수, 통영, 포항, 동해 등 모두 11곳에 선별 포진하고 있고, 운항관리사무소는 백령도~오슬포~거문도~욕지도~주포~울릉도 등 동·서·남해안 전역에 걸친 41곳에 설치·운영되고 있다.

공단은 이날 정부세종컨벤션센터 4층 전시 공간에 별도의 시연 행사도 열어 그간 발자취와 기술 성과를 공유했다. 드론과 지능형 CCTV, 여객선 VR,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 스마트 선박 검사 등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앞으로 더 안전한 바다를 만드는 약속도 지속 이행한다.

지능형 CCTV와 드론, VMS, PATIS 시스템을 통해 운항 관리업무를 고도화하는 한편, 안전운항 관리와 운항 상황센터 운영, 내일의 운항 예보, 여객선 안전 교육 등 안전관리 및 대국민 서비스도 강화한다.

한편, 공단은 현재 세종시 아름동 사옥에서 전국 17개 시도별, 삼면을 대상으로 안전 운항 관리 업무 등을 수행 중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KakaoTalk_20250723_145012971_07
이날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 게시된 공단의 발자취. 사진=이희택 기자.
KakaoTalk_20250723_145012971_02
이날 시연된 관제 시스템.
KakaoTalk_20250723_145012971_06
각종 체험공간도 마련됐다.
KakaoTalk_20250723_145012971_03
선박안전 운항 관리 시연 모습.
KakaoTalk_20250723_145012971
수중 드론을 활용한 시스템.
KakaoTalk_20250723_145012971_01
드론을 활용한 관제 시스템 시연.
KakaoTalk_20250723_145012971_05
해양교통 안전 VR 체험존.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TX 세종역 카드 폐기...CTX 2개 노선 현실화하나
  2. 여섯권 수첩에 담긴 자필 일기 223편… '김대중 망명일기' 발간되다
  3. 희망의책 대전본부, 제18회 우리 대전 같은 책 읽기 올해의 책 선정
  4. 꿈돌이 라면, 막걸리 이어 ‘꿈돌이 호두과자’ 출시
  5. 가장 더운 대서…펄펄 끓는 도로
  1. 대전 6개 교사·공무원노조 "정치기본권 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
  2. 충남 수해지역 도움 손길 이어져
  3. 35도 폭염에 오전부터 대전·충남 온열질환자 속출
  4. 충남대 '대외협력추진위원회' 위원 41명 위촉… 지역사회 연계 강화
  5. 에너지 낭비의 주범 ‘개문냉방’ 여전

헤드라인 뉴스


행복청, `행정수도청` 격상? 행정수도특별법 통과에 달렸다

행복청, '행정수도청' 격상? 행정수도특별법 통과에 달렸다

2006년 개청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20년 만인 2026년 '행정수도청'으로 격상된 조직으로 탈바꿈할지 주목된다. 행복청은 2030년 세종시 국책사업 완성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으나 수년째 2000억 원 안팎 예산으로 축소된 조직을 운영해왔다. 행정수도청이란 새 이름 부여는 5월 1일 조국혁신당, 6월 24일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통과 여부에 달려 있다. 2003년 12월 신행정수도건설특별조치법 이후 22년 만인 올해 12월 국회 문턱을 다시 넘는다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완성에 한걸음 더..

장동혁 “12·3 비상계엄 민주·국힘 모두 책임”… 대표 출마선언
장동혁 “12·3 비상계엄 민주·국힘 모두 책임”… 대표 출마선언

국민의힘 장동혁 국회의원(충남 보령·서천)은 23일 12·3 비상계엄 유발의 책임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에게 있다는 점을 내세우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과 지지 기반이 취약한 지역 인사 중용 등의 공약도 제시하며 소위 ‘영남 자민련 탈피’도 강조했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박물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계엄은 수단이 잘못되기는 했지만,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리기 위해 끊임없이 의회 폭거를 저지른 민주당에 커다란 책임이 있고 그에 맞서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내부총질만 일삼았던 국민의힘에게도 나머..

행복청, `대통령실·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 대응
행복청, '대통령실·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 대응

행복청이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의사당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을 전제로 한 실행 로드맵을 추진한다. 행정수도 추진을 공약으로 내건 대통령실과 이미 국회법에 따라 관련 절차를 실행 중인 국회 사무처 협의를 전제로 한다. 다만 이 과정에서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 시기는 각각 2029년, 2033년으로 지연될 전망이다. 문재인·윤석열 전 정부 당시에는 각각 2027년 완공으로 제시된 바 있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23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대통령 집무실의 경우, 처음엔 부분 이전으로 검토를 했던 적도 있다. 지금은 완전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자연을 느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숲속의 문고’ 개장 자연을 느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숲속의 문고’ 개장

  • 온열질환자 발생 대비 구급 물품 점검 온열질환자 발생 대비 구급 물품 점검

  • 가장 더운 대서…펄펄 끓는 도로 가장 더운 대서…펄펄 끓는 도로

  • 꿈돌이 라면, 막걸리 이어 ‘꿈돌이 호두과자’ 출시 꿈돌이 라면, 막걸리 이어 ‘꿈돌이 호두과자’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