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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다문화가족 해피데이'에 참여한 유승민 씨 가족. 사진=조훈희 기자 |
유승민·차오준 부부와 초등학생인 두 아들 유동균·유덕균 군이 '2025년 다문화가족 해피데이'에 참가한 소감이다. 대덕구 가족센터로부터 다문화가족 행사에 대해 듣고 신청한 네 식구는 이날 대전 어린이회관을 찾고 웃으며 즐기는 하루를 보냈다.
엄마인 차오준 씨는 "뮤지컬부터 시작해 서커스도 재미있었고, 아이들 경연대회와 축구도 가족끼리 즐겁게 봤다"며 "특히 아이들이 무대에 올라가서 노래하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용기 내서 공연하는 모습에 감동 받았다. 내년에도 나오게 된다면 우리 아이들도 용기를 내 공연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둘째 아들인 유덕균 군은 "내년에도 있다고 하면 또 참석하고 싶고, 다음에 공연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며 "형이랑 같이 노래를 부르면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네 식구는 공연장에선 다 함께 웃으며 박수를 치고 환호하며 공연을 즐기는 것은 물론, 더운 날씨에도 손을 꼭 잡으며 축구 경기를 보는 데 집중했다. 또 옆에 있는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차오준 씨는 "대전사회서비스원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리고, 가족들과 오랜만에 나들이 나와서 재밌는 공연도 보고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즐거운 하루가 된 것 같다"며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된 것 같아 다음에도 또 이런 기회가 있으면 참여하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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