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해피데이] 장기자랑 1등 오수한 학생 "엄마와 함께 추억만들어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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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 해피데이] 장기자랑 1등 오수한 학생 "엄마와 함께 추억만들어 기뻐요"

최고령 학생참가자 1등해 '가족화목상' 수상
"성인 되기 전 엄마와 함께 시간 보내 좋아"

  • 승인 2025-07-28 14:09
  • 신문게재 2025-07-29 8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오수한 학생
27일 2025 다문화가족 해피데이 행사에서 오수한 학생이 어울림한마당 장기자랑 1등을 한 뒤 어머니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조훈희 기자
"학생의 마지막 추억을 엄마와 함께해서 기쁘고, 1등해서 기분이 좋아요."

고등학생 3학년인 오수한(18) 학생은 '2025 다문화가족 해피데이' 어울림한마당 장기자랑에 참가해 1등을 차지하면서 '가족화목상'을 받았다.

오수한 학생은 "제가 고등학생 3학년이라 학생 중에 나이가 가장 많다고 해서 나가도 되는지 고민하다가, 마지막 학생 신분으로 무대에 오르자는 엄마의 말에 나오게 됐다"며 "상 받을 정도는 아니었는데, 1등을 하게 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오수한 학생은 노래를 부를 때 모든 학생들의 '떼창'을 유도하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다른 참가자들뿐 아니라 모든 관람객들이 호흡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서 고맙다며 동업하자는 사회자의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그는 "사실 내년에 대학생이 되고 군대를 가야 하는데, 가기 전에 엄마와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 나왔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엄마와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기분 좋은 하루가 된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오수한 학생은 "이런 자리가 더 많이 생겨서 다같이 소통하고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마지막으로 같이 가자고 해주신 엄마에게 이 자리를 빌어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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