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밴드대전] "더위는 잠시 잊고 음악으로 하나 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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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밴드대전] "더위는 잠시 잊고 음악으로 하나 된 밤"

대전 우리들공원 특설무대서 본선 진출 12개팀 열전
대중음악부터 창작곡까지,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
0시 축제 마지막 피날레 장식한 '직밴대전' 호응·인기↑

  • 승인 2025-08-17 16:47
  • 신문게재 2025-08-18 8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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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대전 우리들공원에서 열린 2025 직장인 밴드 대전이 열리면서 많은 관객들이 음악을 즐기고 있다. (사진= 이성희 기자)
"뛰고, 춤추고, 웃고, 즐기고. 행복했던 추억을 간직하고 가요."

무더운 여름도 잊게 할 공연으로 모두 하나 된 밤, 0시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 2025 전국 직장인밴드 경연대회로 그 일대는 가득 찼다.

16일 중도일보가 주관한 전국 직장인밴드 대전 경연대회가 열린 대전 우리들공원 특설무대는 관객들로 가득 채워졌다.

참가자들과 관객은 음악이라는 하나의 카테고리로 같은 공간에 모여 흠뻑 빠진 채 시간 가는 줄 모르는 듯 그 순간을 즐겼다.

올해로 벌써 두 번째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중부권을 넘어 전국의 대표 경연대회가 우뚝섰다.

공연은 지난해 대상 팀인 'AshDish'의 연주로 시작을 알렸다. 작년 경연 때의 부담감을 덜어낸 듯 한층 더 뛰어난 실력을 뽐내며 사람들의 귀와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작부터 흥이 달아오른 관객들은 하나 둘 자리를 모으며 공연을 즐기기 시작했다.

참가팀들의 공연도 수준급이었다.

이날 본선 무대에 진출한 팀은 12팀이다. 지난해 보다 두 배 이상 많은 135개의 신청 팀들 사이 예선을 통과한 실력자들이 출중한 노래 실력은 물론 화려한 퍼포먼스와 연주, 보컬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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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직장인 밴드 대전 참가자들이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 이성희 기자)
참가자들은 자작곡과 기성곡을 불렀고, 관객들은 그때마다 일상을 잠시 잊은 듯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노래에 몸을 맡긴 듯 그 순간을 오롯이 느꼈다.

'붉은 노을', 'Tears','희야' 등 익숙한 음악이 흘러나오자 관객들은 모두 하나 돼 함께 따라 부르고, 손을 흔들며 무대의 열정을 환호로 화답했다.

무대를 즐기는 한 시민은 "메인 무대와는 또 다른 매력이다. 공간은 비교적 작지만, 무대와 가까운 거리에서 서로 감정을 교류하는 느낌이 든다"라며 "일반인 공연이라고 해 기대를 안 하고 왔는데, 너무 멋진 음악이 흘러나와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본선의 모든 공연이 끝났지만, 열기는 계속됐다. 공연의 마지막 순서인 초청공연으로 우리들 공원 인근은 관객들로 말 그대로 인산인해가 됐다.

초청 가수인 김경호 밴드의 파워풀 한 공연을 보기 위해서다.

더위를 잊은 듯한 뜨거운 열정 가득한 공연으로 시민들은 들고 있던 부채와 선풍기를 잠시 가방에 넣어 놓은 채 음악의 열정으로 열기를 더했다.

연인과 친구, 가족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자리에서 뛰고, 춤추고, 함성을 지르며 어느새 4000명이 넘는 관객들은 페스티벌을 연상케 하듯 음악을 자신의 취향대로 즐겼다.

특히, 0시 축제의 폐막식이 끝나자 더 많은 관객이 몰리면서 공연장은 사람들의 열정은 배가 됐다.

시간 가는 줄 모르던 공연이 끝나고, 이어진 시상식에서도 12개 팀의 참가자들은 아쉬움과 기쁨을 공유하며 서로의 공연을 복기하기도 존경의 의미를 담아 엄지를 올리기도 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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