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74-AI시대, 충청은 어디로] '스마트팜에 AI를 더하다'… 충남도, 스마트팜 고도화 구상

[창간74-AI시대, 충청은 어디로] '스마트팜에 AI를 더하다'… 충남도, 스마트팜 고도화 구상

  • 승인 2025-08-31 20:00
  • 수정 2025-08-31 20:49
  • 신문게재 2025-09-01 5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2024122501001864100076031
충남도 농업기술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충남 스마트팜 경영실습장 모습.
충남의 AI 정책 비전은 '모두가 AI·데이터를 잘 활용하는 충남'이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AI·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특히 민선8기 충남도는 집중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팜에 AI 기술력을 더하는 '스마트팜 기술 고도화'를 계획하고 있다. 정부의 AI대전환 방침에 대응하기 위한 기반 마련은 물론, 스마트농업 분야에서 정부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농업 분야 충남형 AI 정책을 구상 중이다.

도에 따르면, 도의 AI 정책 목표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AI·데이터 활용 ▲도민과 함께 디지털 미래사회로 ▲AI·데이터를 기회로 미래 먹거리 창출 ▲AI·데이터 기반의 과학 행정으로 신뢰받는 도정 구현 등이다. 이는 정부의 AI대전환 정책에 발맞춰 가기 위해 마련됐다.

추진 전략은 AI·데이터 활용 기반 확대, AI·데이터 역량 강화·공무원, AI·데이터 기반 과학적 행정 강화, AI·데이터 산업 기술 혁신 생태계 조성이다.



이를 위해 도정현안 및 지역산업 관련 데이터 기반 강화와 품질을 고도화하고, 지역 대학·기업과 연계한 교육 및 AI·데이터 분야 취창업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바우처, 컨설팅까지 연계한 AI·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생태계를 지원하고 지역기반 디지털 혁신역량 강화 및 미래지향적 AI·데이터 생태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계획을 상세히 들여다보면, 도는 사회·경제 위기 발생 시, 신속·정확하게 정책 대상의 현황을 파악하는 등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에 활용 가능한 충남 핵심 데이터를 구축한다. 또 청년, 민원, 복지, 안전 등에 활용할 수 있는 AI(인공지능) 활용 도민·행정 비서 시스템을 구현한다.

또 지역기반 미래 이슈 AI·데이터 생산 공유 체계, 산업연계형 데이터·AI 인력 양성 체계, AI 학습용 데이터 등을 구축한다. 현재 도는 도비를 투입해 해당 과제들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도는 민선8기 중점 추진 사업인 스마트팜을 고도화하기 위해 전략을 구상 중이다. 스마트팜에 AI 기술력을 더해 발전된 충남형 스마트팜 모델 개발과 누구나 농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AI가 온도를 조절하고, AI로봇이 생육상태를 파악·수확해 유통까지 돕는, 운영자의 노동력을 최소화하면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스마트팜을 도는 꿈꾸고 있다.

현재까진 러프한 계획만 있는 구상단계이지만, 도의 추진 의지는 확실하다. 도는 연구원 및 관계기관 등과 머리를 맞대 계획을 마련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자 한다는 의지를 전했다.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거창한 AI계획보단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잘하고 있는 분야를 좀 더 고도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본다. 때문에 민선8기 집중 추진하고 성과를 거둔 스마트팜 AI를 적용해 발전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현재는 구상단계지만, 추진 의지가 명확한 만큼, 관계기관과 머리를 맞대 현 기술력 파악 및 적용 가능성 등을 살피고 추진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울공항 인근 도심 상공 전투기 곡예비행... 안전불감증 도마
  2. 옛 파출소·지구대 빈건물 수년씩… 대전 한복판 중부경찰서도 방치되나
  3. <속보>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별세
  4. 차기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화 시작? 5명 한 자리에
  5. AI 시대 모두가 행복한 대전교육 위해선? 맹수석 교수 이끄는 미래교육혁신포럼 성료
  1. [기고] 전화로 모텔 투숙을 강요하면 100% 보이스피싱!
  2. 충남도 "해양생태공원·수소도시로 태안 발전 견인"
  3. ['충'분히 '남'다른 충남 직업계고] 논산여자상업고 글로벌 인재 육성 비결… '학과 특성화·맞춤형 실무교육'
  4. 충남교육청 "장애학생 취업 지원 강화"… 취업지원관 대상 연수
  5. 포스트시즌 준비하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

헤드라인 뉴스


텅 빈 옛 파출소·지구대… 수년째 방치돼 ‘도심 흉물’

텅 빈 옛 파출소·지구대… 수년째 방치돼 ‘도심 흉물’

대전 도시철도 판암역 인근 길가에 빈집처럼 방치된 2층짜리 건물은 한때 경찰이 상주하던 파출소였다. 순찰차가 수시로 오가고 경찰이 이곳을 거점으로 판암동 일대 치안을 살폈다. 판암파출소는 2020년 3월 약 2㎞ 떨어진 곳에 새 건물을 지어 이전했고, 기존 건물은 5년째 빈 상태로 남아 있다. 경찰 조직 개편으로 대전에서 파출소와 지구대를 폐지·통합하는 과정에서 남은 청사들이 활용처를 찾지 못한 채 공실로 남아 있다. 공공청사가 단순 매각 대상으로 처리되면서 장기간 흉물로 전락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옛 중부경찰서마저..

전국 대학 실험실 발생 사고 매년 200건 이상…4월 사고 집중 경향
전국 대학 실험실 발생 사고 매년 200건 이상…4월 사고 집중 경향

최근 3년간 대학 내 실험실에서 발생한 사고로 매년 2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시흥갑)이 한국교육시설안전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 8월까지 최근 3년간 전국 대학 연구실 사고로 총 607명의 부상자와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같은 기간, 대학 내 실험실 사고로 지급된 공제급여는 총 8억 5285만 원에 달한다. 특히 4월에 매년 사고가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2023년 4월에 33명, 2024년 4월에 32명, 2..

코스피 종가 기준 최고가 경신... 3657.28에 장 마감
코스피 종가 기준 최고가 경신... 3657.28에 장 마감

미중 무역갈등 재격화 우려 속에서도 상승 출발, 3600선을 재탈환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코스피가 종가 기준 최고가마저 경신했다. 15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95.47포인트(2.68%) 오른 3657.28로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18.83포인트(0.53%) 오른 3580.64로 개장한 이후 꾸준히 고점을 높여갔고, 장 막판 한때 3659.91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는 전날에도 장 중 한때 3646.77까지 상승, 직전 장중 최고치(3617.86·10월 10일)를 갈아치웠으나 이후 급락해 3561.81로 장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성국화축제 개막 준비 한창 유성국화축제 개막 준비 한창

  • 이상민 전 의원 별세에 정치계 ‘애도’ 이상민 전 의원 별세에 정치계 ‘애도’

  • 포스트시즌 준비하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 포스트시즌 준비하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

  • 굿잡 일자리박람회 성료…취업열기 ‘후끈’ 굿잡 일자리박람회 성료…취업열기 ‘후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