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명순)은 22일 신나GO즐겁GO ‘나태주 시인과 함께 하는 풀꽃문학관 체험활동’을 개최했다.
2024년부터 유성구청이 지원하는 ‘마음쉼, 시낭송’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진 이번 체험활동은 장애인 이용자와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장애인 이용자와 강사 변규리 시낭송아카데미 원장, 최형순 대전시낭송예술인협회 부회장, 그리고 보호자와 담당자 18명이 함께 공주로 이동해 맛있는 점심식사 후 오후 2시부터 나태주 시인과 함께 시를 만나는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날은 많은 장애인들과 복지관에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사회적기업 ‘다원위드’의 지원으로 매우 풍성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었다.
복지관은 ‘마음쉼, 시낭송’ 사업을 진행하면서 나태주 시인의 시를 통해 시를 배우고 느끼고 전달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날 장애인 보호자 이 모 씨는 “짧고 간결하지만 마음속 깊이 여운이 남는 나태주 시인의 시를 통해 장애인 이용자들이 시에 대해서 인지하고 시를 통해 가족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음에 감사한 순간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나태주 시인은 장애인 이용자와 보호자 한 명 한 명에게 정성을 다해 시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나태주 시인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마치 꿈처럼 빨리 지나감에 아쉬움을 숨길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명순 관장은 “장애인 친구들이 2년 동안 배운 시를 직접 쓰신 나태주 시인을 만나는 체험활동은 장애인 이용자와 가족들에게 마음으로 담는 추억이 될 것”이라며 "마음쉼, 시낭송 사업은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하는 특색 사업으로, 시를 통해 장애인 이용자와 보호자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정서적인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체험활동을 통해 시를 더 가까이 하고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이 관장은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유성구청과 장애인들의 마음에 시라는 씨앗을 심고 싹을 틔울 수 있게 도와주신 강사님들, 그리고 이번 체험활동은 물론 복지관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지원으로 다양한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신 사회적 기업 ‘다원위드’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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