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는 끝났다" 글로컬 대면심사 시작… 지역대 준비 만전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준비는 끝났다" 글로컬 대면심사 시작… 지역대 준비 만전

충남대 22일, 한남대·한밭대 25일 혁신비전 실행력 검증

  • 승인 2025-08-21 17:07
  • 신문게재 2025-08-22 4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충남한밭한남
충남대·한밭대·한남대 제공.
준비는 끝났다. 대전지역 예비지정 대학 3곳이 '글로컬대학 30' 본지정을 위한 최종 관문인 대면평가에 나선다. 충남대(공주대와 통합), 한남대, 한밭대가 평가위원단 앞에서 비전과 실행력을 증명한다. 지역사회는 '이번에는 지역 소외 논란 없이 반드시 본지정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단순한 대학 성과를 넘어 지역의 미래와 경쟁력을 좌우할 중대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21일 지역대에 따르면 충남대(공주대)는 22일, 한남대와 한밭대는 25일 경기도 비공개 장소에서 대면평가를 치른다. 대학과 지자체, 산업계 관계자가 함께 참석해 이달 초 제출한 실행계획서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교육부 평가위원단의 검증을 받는다.

충남대(공주대)는 충청권을 아우르는 초광역 글로컬 혁신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며, 거점 국립대와 지역 국립대 간 통합 시너지를 내세웠다. 양 대학은 구성원 동의를 확보하고 대면평가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한밭대는 AI·디지털 기반의 국방·신산업 특화 모델을 제시했다. 학사 구조조정으로 유사·중복 학과를 재편하고 신산업 수요 맞춤형 전공을 신설하는 등 교육 체계를 손봤다. 한남대는 창업교육 특화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 대표 K-스타트업 밸리로의 대전환'을 내세웠다. 글로벌 기업·연구기관과의 연계를 확대하며, 스타트업 특화 대학의 실행 방안을 제시한다.

충남대와 한밭대, 한남대는 지난해 예비지정 단계를 거쳐 본지정 평가 경험이 있다. 대학 관계자는 "대면평가에서는 대학이 제시한 계획이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 실행 가능한지 여부를 본다"라며 "구성원간 합의와 소통여부, 정부 재정의 단계별 집행 계획과 성과 관리 체계, 지자체의 재정분담과 참여 의지 등도 핵심 질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대전권 4년제 대학의 본지정 사례는 없었다. 지난해 충남대-한밭대가 통합형 모델로 도전했지만 내부 갈등과 신뢰 부족, 대면평가 불참, 지자체 지원 논란 등이 겹치면서 고배를 마셨다. 한남대도 예비지정엔 성공했지만 본지정에는 오르지 못했다. 이러한 '글로컬 지역소외' 경험이 이번 도전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대전시도 대학별 TF를 가동해 계획을 점검하고 행정적 지원에 집중했다. 각 대학들도 질의응답 준비 등 최선을 다한 만큼 다수 선정의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한 교육계 인사는 "대학별 준비 상황을 보면 모두 경쟁력이 충분하다"라며 "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국가 균형발전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평가 결과를 종합해 9월 최종 글로컬대학 10곳을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 대학은 단독형 최대 1000억 원, 통합형은 최대 1500억 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받게 된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설동호 체제 마무리…오석진號 대전교육, 무엇이 달라질까
  2. 잇단 비위 문제터진 대전경찰… 수사권 재편 과정 하락한 신뢰도 문제
  3. [한화에어로 참사] “사람은 안 늘고 일만 늘었다”…원가 절감 기조 도마 위
  4. 한화에어로 참사 일주일 만에 아워홈 용인공장서도 끼임 사고
  5. 민선 4대 세종시의회 10일 개회… 유종의 미 거둔다
  1. 대전국토청 ‘2026년 상반기 충청권 교통안전협의체’ 개최
  2. '반국가단체' 몰렸던 청람회… 대전지검, 45년 만에 무혐의 처분
  3.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4. 국방과 우주과학 기술과 전문가 대전서 총집합
  5.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식 및 전체회의

헤드라인 뉴스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충청권 투자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지역 실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민선 9기 시도지사 당선인들의 선제 대응이 시급하다. 우리나라 반도체 투톱으로 글로벌 메모리 대표 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경우 충청권이 한국 경제 견인을 위한 신성장 엔진으로 우뚝 설 수 있기 때문이다. 두 기업 투자 유치 여부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사실상 제동이 걸린 가운데 지역 미래 발전을 위한 중대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전력투구가 요구된다. 10일 정치권과 산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와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도..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세종지역에서 처음으로 범정부 합동 복합재난 훈련 '레디 코리아'(Ready korea)가 실시됐다. 집중호우로 인한 열차 탈선과 이에 따른 폭발·누출 사고를 전제로 훈련이 진행됐는데, 대형·복합재난에 대한 지역 내 첫 범정부 대응체계 점검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기관과 세종시, 세종소방본부, 세종경찰청, 세종충남대병원, 한국철도공사, 한국전력공사, 대한적십자사, 32사단 등 25개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레디 코리아 훈련은 2023년 경기 성남 율현터널 고속철..

`대통령 세종 집무실` 당선작, 44일째 깜깜이… 재공모하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당선작, 44일째 깜깜이… 재공모하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이 2029년 8월 이후로 지연될 흐름에 놓이고 있다. 대통령실과 행복도시건설청간 조율 절차가 원활치 않으면서, 세종시와 지역 정치권의 능동적 대응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실 집무실 건립안은 문재인·윤석열 전 정부를 거치며 2027년 하반기 완공 목표로 제시됐으나, 정치적 격랑 아래 2030년 이후로 미뤄지는 수순을 밟아왔다. 새 정부 들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월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통해 다시 일정을 앞당기겠다는 뜻을 피력하면서, 상황은 달라지는 듯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임기 말인 2029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 ‘무럭무럭 자라거라’ ‘무럭무럭 자라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