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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및 공연장에서 발생한 다중 밀집 인파 사고는 작은 움직임에도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유형으로는 군중 쏠림, 군중 압착이 있다. 군중 쏠림은 제한된 공간에서 군중이 한 방향으로 급격히 이동할 때 발생하며, 군중 압착은 사방이 막힌 공간에서 인파가 밀집해 움직임이 불가능해질 때 나타난다.
계룡소방서는 축제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안전 수칙을 숙지할 것을 강조했다.
△축제장 입장 시 가장 가까운 출구와 비상 대피로 확인 △인파가 갑자기 몰리면 즉시 안전한 방향으로 벗어날 것
△불가피하게 군중 속에 갇혔을 경우, 팔꿈치를 모아 가슴 앞 공간 확보, 가방은 앞으로 메어 흉부 보호 △넘어졌을 때는 즉시 몸을 동그랗게 말아 머리와 흉부를 보호하거나, 옆으로 누워 심장을 지킬 것 등이다.
이동우 계룡소방서장은 "축제와 공연장에는 많은 시민이 즐기는 자리인 만큼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시민들 스스로가 안전수칙을 숙지하는 한편, 주최 측도 입장 인원 통제와 비상 대피 동선 확보 등 안전관리 대책을 철저히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계룡=고영준 기자 koco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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