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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전기컴퓨터공학과 설립 5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국제 교류의 장으로, 한·미 양국의 산학연 전문가와 기업인, 정부 관계자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은 주최자인 김한섭 유타대 전기컴퓨터공학과 학과장의 인사말로 시작, 찰스 머스그레이브(Charles Musgrave) 유타대 공과대학 학장, 그레고리 힐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대표 등이 환영사를 전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한·미 혁신 협력의 의미를 강조했고, 질 코포드(Jil Koford) 유타주 하원의원 역시 축사를 전했다. 이어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과 제퍼슨 모스(Jefferson Moss) 유타주 경제기회청 이사가 각각 '왜 인천과 인천경제자유구역인가', '왜 유타인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양 지역의 강점을 소개했다.
포럼에는 켄 뮤어(Ken Muir) 딜리셔스 AI 최고경영자, 제이콥 조지(Jacob George) 유타대학교 신경로보틱스 연구소장 등의 인사들이 참여해 발표를 이어갔다. 또한 '혁신 기술과 국제 협력의 미래', '유타대학교의 연구·창업 협력 기회' 등을 주제로 한 패널 토론이 열렸으며, 정부와 산업계, 벤처캐피탈, 학계 간 1:1 매칭 미팅을 통해 양국 간 실질적 교류의 장도 마련됐다. 유타대학교 학생들의 연구 프로젝트 발표와 한국·미국 기업들의 기술 전시도 함께 진행돼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의 에어몬, AI 다시빛날, 메디셀헬스케어, 지브레인, 위무브, 보이노시스, 말과학놀이터, 삼성SDI 등 혁신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했으며, 미국에서는 딜리셔스 AI, 프레쉬 컨설팅(Fresh Consulting), 심플 시티즌(SimpleCitizen), 아이오닉 미네랄 테크놀로지스(Ionic MT) 등 다수의 기업이 참가해 자사의 최신 기술을 공유했다. 또한, 유타 세계무역센터 주관 만찬 네트워킹 등이 이어지며 활발한 교류가 이뤄졌다.
김한섭 학과장은 "이번 포럼은 아시아캠퍼스 전기컴퓨터공학과 5주년 기념을 넘어 한국 사회와 산업계와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국제 행사로 확장됐다"라며 "향후 연구센터 설립을 통해 인천 지역 기업과 상생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제 사회의 현안 해결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레고리 힐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대표는 "이번 포럼은 지난 5년간 우리 캠퍼스의 전기컴퓨터공학과의 성과를 기념하는 동시에, 한국과 유타를 잇는 더 많은 혁신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마지막 날에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인천 산업 및 문화 탐방 프로그램이 마련돼 한·미 글로벌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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