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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겸 충남대 총장이 중국 현지에서 잇따라 교육 협력 사업을 추진하며 국제화 전략의 성과를 내고 있다. 사진 왼쪽 충남대-청두외대 1+3 학부위탁교육과정 도입 협약식, 오른쪽은 충남대-시안외대 1+3 학부위탁교육 기지 현판식 모습. /충남대 제공 |
김정겸 총장을 비롯한 충남대 대표단은 29일 청두외대를 방문해 장화춘(Zhang Huachun) 총장과 협약식을 갖고 2026학년도부터 '1+3 학부위탁교육과정'을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청두에서의 글로벌 교육공간 확대는 앞서 시안에서부터 물꼬를 텄다.
대표단은 9월 26일 시안외대에서 '1+3 학부위탁교육기지 현판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충남대와 시안외대는 2025학년도부터 1+3 학부위탁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1+3 학부위탁교육과정'은 중국 대학에서 1년간 한국어와 기초 전공을 수학한 뒤 충남대에서 3년간 학업을 이어가 학위를 취득하는 방식이다. 이는 단순 교류를 넘어 현지에 충남대 교육 기지를 설치함으로써 안정적 유학생 유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 총장은 시안외대에서 1년 과정을 이수 중인 학생들과 만나 충남대 캠퍼스로 이어지는 학업과 생활 적응 지원 방안을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충남대는 이번 성과를 '글로컬대학'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하며, 중국 현지에 충남대 교육 공간을 확장해 다문화 캠퍼스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정겸 총장은 "시안과 청두에 학부위탁교육과정 기지를 설치한 것은 충남대 국제화 전략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중국을 비롯한 해외 우수 인재들이 충남대의 확장된 캠퍼스에서 학업과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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