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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기왕 의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아산시갑)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2023년~2025년 8월) 분양보증사고 사업장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19개 조합(지역주택, 재개발) 주택 사업장에서 분양보증사고가 발생했으며 피해 규모는 약 1조 2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는 ▲2025년 8월 2건(941세대, 1196억 원) ▲2024년 8건(3174세대, 2845억 원) ▲2023년 9건(5636세대, 7798억 원) 등이다.
2025년에는 ▲양주 용암3지구 지역주택조합(644세대, 720억 원) ▲강릉 홍제 지역주택조합(297세대, 476억 원) 등 두 곳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두 사업장의 시공사는 모두 ㈜영무토건이었다.
2024년에는 ▲가평 디엘본가평설악(420세대, 282억 원, 선원건설) ▲광주 지산동 지역주택조합(454세대, 281억 원, 한국건설) ▲광주 주월동 지역주택조합(506세대, 624억 원, 남양건설) ▲통영 더유엘 지역주택조합(517세대, 295억 원, 신태양건설) 등 8개 사업장에서 분양보증사고가 발생했다.
2023년에는 피해가 가장 컸다. ▲남양주 덕소6A 재개발(246세대, 480억 원) ▲파주 금촌역 신일해피트리(520세대, 680억 원) △울산 온양발리 신일해피트리(860세대, 878억 원) ▲인천 산곡2-1 재개발(1126세대, 1641억 원) 등 ㈜신일이 시공한 사업장에서만 3000세대가 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와 함께 ▲천안 부창구역 재개발(816세대, 1461억 원, 대우산업개발) ▲대구 동인3의1 재개발(630세대, 1056억 원, 대우산업개발) ▲인천 신흥동3가 지역주택조합(709세대, 960억 원, 일군토건) 등도 사고 사례로 포함됐다.
시공사별로는 ▲대우산업개발·한국건설·신일 각 4개 사업장 ▲영무토건·남양건설 각 2개 사업장 ▲선원건설·신태양건설·일군토건 각 1개 사업장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복기왕 의원은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조합원들이 자금을 선투입하는 구조여서 사고 발생 시 피해가 고스란히 조합원에게 돌아간다"며, "부도 건설사가 시공을 맡은 사업장의 경우 조합원과 분양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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