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관광재단, 전통 축제 혁신 체류형 관광 선도

  • 전국
  • 부산/영남

김해문화관광재단, 전통 축제 혁신 체류형 관광 선도

재단 문화관광 융합기관 전환
전통 축제 운영 전문성 강화
‘한달살이 김해’ 체류형 슬로건
숙박업계 업무협약 체결 추진

  • 승인 2025-10-15 14:59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10.15(김해문화관광재단하다)1
2024년 김해국가문화유산 야행./김해시 제공
김해문화관광재단은 지난해 7월 설립 20주년을 맞아 김해문화재단에서 혁신적 전환을 단행했다.

이는 단순한 명칭 변경을 넘어 김해시 관광정책과의 전략적 연계를 통해 지역 문화관광산업 진흥을 목표로 하는 조직적 혁신이다.

재단은 문화예술의 내재적 가치를 관광 콘텐츠로 전환하는 문화·관광 융합형 기관으로 정체성을 확립했다.

재단이 주관하는 김해국가유산야행은 도심 속 문화유산을 야간 체류형 콘텐츠로 재창조한 성공사례다. 재단은 수로왕릉 일대를 현대적 미디어 기술과 접목시켜 역사문화 공간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63년 전통의 가야문화축제는 올해부터 재단이 제전위원회와 공동주관하는 체제로 전환됐다. 이는 재단의 축제 운영 전문성 강화를 보여준다. 재단은 기존 프로그램에 젊은 아이디어를 더해 '가야'를 현대화하고 대중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재단은 김해문화유산야행과 분청도자기축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가야문화축제를 전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종합문화축제로 발전시키고 있다.

지난해 문체부 예비축제로 선정된 김해분청도자기축제는 재단의 전략적 축제 운영 역량을 보여준다. 재단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통 기법과 현대 디자인을 융합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올해 9월 열린 제15회 김해가야금페스티벌은 재단의 공연기획팀이 직접 주관하는 전통음악축제다. 재단은 이 축제를 통해 가야금의 본고장 김해의 정체성 강화와 전통음악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재단의 주요 사업방향은 '문화와 관광의 융복합 콘텐츠 발굴'이다. 이는 김해를 단순 경유지가 아닌 목적 관광지로 전환시키는 핵심전략이다.

재단은 김해문화의전당,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등 주요 문화관광시설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며 각 시설의 특성을 축제 콘텐츠와 연계시키고 있다.

재단은 '한달살이 김해'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 대한숙박업중앙회 김해시지부와의 연속적 업무협약 체결은 축제를 중심으로 한 체류형 관광 상품 개발의 구체적 실현이다.

최석철 김해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더 깊이 경험하고 지역 곳곳에서 예술·관광·체험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며 "문화, 관광, 숙박이 연계된 머무르는 도시로 도약하는 실질적 시작점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울공항 인근 도심 상공 전투기 곡예비행... 안전불감증 도마
  2. <속보>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별세
  3. 차기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화 시작? 5명 한 자리에
  4. 포스트시즌 준비하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
  5. [춘하추동] 문화유산 회복 운동에 있어 재외동포의 역할
  1. [2025 대전교육청 학력신장] 창의융합형 수업으로 미래 역량 씨앗 키우는 대전태평중
  2. 충남대병원, 중증질환 소아청소년에게 완화의료 알리기 캠페인
  3. 굿잡 일자리박람회 성료…취업열기 ‘후끈’
  4. [홍석환의 3분 경영] 지금 그리고 변화
  5. "거점 국립대만 키우나…" 비수도권 사립대 불안감 심화

헤드라인 뉴스


육사 지방이전 또 불붙나…충청 유치 선제대응 시급

육사 지방이전 또 불붙나…충청 유치 선제대응 시급

한 동안 불붙었다가 사그라들었던 육군사관학교 지방 이전 주장이 올 국정감사에서 또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여권 일각에서 국가균형발전 등 차원에서 당위성을 재차 설파한 것인데 이를 지렛대로 '국방수도' 충청권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지역 역량을 모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15일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의원(용인갑)에 따르면 전날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내란청산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서울 노원구에 있는 육군사관학교의 지방이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육사는 61년의 박정희 쿠데타, 80년의 전두환 쿠데타 12·3..

코스피 종가 기준 최고가 경신... 3657.28에 장 마감
코스피 종가 기준 최고가 경신... 3657.28에 장 마감

미중 무역갈등 재격화 우려 속에서도 상승 출발, 3600선을 재탈환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코스피가 종가 기준 최고가마저 경신했다. 15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95.47포인트(2.68%) 오른 3657.28로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18.83포인트(0.53%) 오른 3580.64로 개장한 이후 꾸준히 고점을 높여갔고, 장 막판 한때 3659.91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는 전날에도 장 중 한때 3646.77까지 상승, 직전 장중 최고치(3617.86·10월 10일)를 갈아치웠으나 이후 급락해 3561.81로 장을..

`한국의 루스벨트`…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별세
'한국의 루스벨트'…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별세

'한국의 루스벨트'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이 15일 별세했다. 향년 67세. 고인은 1958년 대전에서 태어나 대전중, 충남고, 충남대를 졸업했다.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24기)를 수료한 뒤 변호사로 활동하다 현실 정치에 뛰어들었다. 17대 총선에서 대전 유성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한 후 21대까지 내리 5선을 지냈다. 유성은 물론 대전, 나아가 충청발전을 위해 힘썼고, '법의 정의'를 지키고 소외계층과 사회적약자를 위한 지원에도 앞장섰다. 2023년 12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이듬해 1월 국민의힘에 입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성국화축제 개막 준비 한창 유성국화축제 개막 준비 한창

  • 이상민 전 의원 별세에 정치계 ‘애도’ 이상민 전 의원 별세에 정치계 ‘애도’

  • 포스트시즌 준비하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 포스트시즌 준비하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

  • 굿잡 일자리박람회 성료…취업열기 ‘후끈’ 굿잡 일자리박람회 성료…취업열기 ‘후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