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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곤양비봉내축제<제공=사천시> |
사천시는 이번 축제가 지역의 정체성과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는 대표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곤양비봉내축제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조선시대 495년 동안 236명의 군수가 거쳐간 고을의 역사적 흔적을 되살리며, 지역민의 화합과 발전을 염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활기차고 번성했던 곤양의 옛 모습을 재현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 한마당으로 꾸민다.
24일 오후 2시에는 곤양군수부임행차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부임식 재현, 개막식, 주민자치회 공연 등이 이어진다.
이어 오후 6시 30분에는 제1회 곤양성 전국 트롯가요제가 열려 강혜연, 최윤하, 장예주 등 초청가수들이 무대를 달군다.
25일에는 어린이 과거제, 회호대회(서예교실), 우리동네 가수왕 선발전, 사천한우 원가판매 부스 등 가족 단위 참여형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이 축제장을 가득 채운다.
사천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함께 살아 움직이는 '참여형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걷고 웃는 순간, 곤양의 오랜 시간이 다시 오늘의 거리로 되살아난다.
가을 햇살 아래 펼쳐질 행렬은 역사의 시간을 품고 흐른다.
그 길 위에서 사천의 문화는 다시 젊어진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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